THE GREAT HACK, 더 이상 공정한 선거는 없다
THE GREAT HACK(2019) 대단한 다큐이다. https://youtu.be/OKDMIbG9uZU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브렉시트 뒷 무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생각을 빼앗긴 세계', 거대 테크 기업, 특히 페이스북이 어떻게 국민들의 생각/감정을 조종하는지,
그래서 사실상 민주시민의 핵심 역할인 선거/투표의 의미가 없어져버렸음을 여러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다큐.
그곳에는 정의를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민주시민부터 최순실을 생각나게 하는 종횡무진 여성도 등장한다.
검색을 해보면 그 이후인지 이전인지 주류언론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다루고 있다.
Cambridge Analytica: Undercover Secrets of Trump's Data Firm
영국 의회도 이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투표가 사실상 의미가 없음을 시인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조치할 생각도, 엄두도 못내고 있을테지. 국민의 대표라는 이들이 모인 국회의 무능력과 무기력.
동시에 그 정도는 이미 알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 그래서 이제 듣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 않다는 시민들.
다큐에 등장하는 기자의 테드 톡은 인상적이다. 페이 페이qfdfdq스북xm령 선거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및 그들의 전략과 서로 연결시켰습니다. 캐드월레어는 "실리콘밸리의 신들"xm브렉시트의 막상막하 투표에서 부동층을 불안과 적대감을 통해 끌어낸 페미스북 현상을 미국 선거와도 연결해내면서
실리컨 벨리의 신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를 때 특히 그렇다.
Facebook's role in Brexit — and the threat to democracy | Carole Cadwalladr
인터넷 선진국이라는 우리 나라에서도 십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한 프로파간다와 조작이 일어나고 있었고
지금은 카톡과 유투브를 통해 가짜뉴스가 심심한 노년 세대를 중심으로 마구 퍼지고 있다.
이제 캠브릿지 아날레티카를 모델로 빅 데이터를 가지고 더 큰 장난을 치는 이들이 늘어날테지.
2016년 미국 선거에서 페이스북 이미지 광고가 트럼프는 5.9 밀리언개, 힐러리는 6.600개 였다고 한다.
힐러리를 사악한 마녀로 모는데 페이스북 광고가 지극한 공을 세운 것이다.
그래도 이런 영화를 만드는 이들이 있어 다행이다.
74세이자 재주 하모니카 연습에 몰두하는 정신과 의사 오빠에게 다큐를 권했다.
끝까지 열심히 보긴 했는데 좀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대학생들은 이 다큐를 끝까지 보아낼까?
갑자기 대학 특강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아니 후배 교수들에게 알려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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