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가 보여주는 글로벌 세대 차
horse shoe lake 트롤리 운전 기사와 글로벌 세대 차
horse shoe (말 발굽?) 호수로 가는 빨간 트롤리를 매일 타고 벼락 맞아 죽은 나무들이 신비롭게 서 있는 곳에 가서 매일 명상을 한다.
올라가는 버스의 젊은 기사는 부지런히 자전거를 실어주고 풀어준 후 별 말 없이 조용히 즐기며 운전을 한다.
오는 길의 나이든 기사는 차가 움직이는 순간부터 입을 다물지 않으신다.
동네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가 월남전 참전했을 때 이야기,
귀국 하니까 그 전쟁에 대해 나쁜 이야기만 하더라는 이야기,
그런데 그 목소리가 너무 크고 힘이 들어간 터라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다.
서울서 공항 가기 위해 탔던 타다 택시 젊은 기사 생각이 나면서
세대 전쟁이 택시에서부터 본격화 되나 싶다.
세대간 경험의 차이가 태도의 차이를 낳고
그 태도의 차이가 점점 더 많은 갈등의 원천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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