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쉬 쿠마르- 세상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
안 코로나가 오기 전에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말했습니다. 지식인들이 슘페터가 말한 ‘창조적 파괴’의 시대에 있다고 했어요. 오늘날 세계 산업질서는 미래산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변화가 있는 이때를 자본을 증식할 기회라며 주식 시장을 찾습니다. 우리는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에 무엇을 해체하고 무엇을 창조해야 할까요?
사티시 제 철학은 단순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아한 단순함>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는데요, 우리에게는 단순한 삶이 필요합니다. 더 창의적이고 더 상상력이 풍부한 삶이 필요해요.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인공지능이 아닙니다. 인간 지능 자체가 엄청나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지능의 약 20~30%만 사용하고 70%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간 지능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이는 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물질을 낭비하지도 않습니다. 파괴적이지도 않죠. 모두가 갖고 있는데도 인간 지능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어요. 저는 인공지능을 반대합니다. 이는 이 행성에 더 많은 파괴를 불러올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의 길을 그만 가자. 달에 가는 여정도 멈추고, 화성에 가는 그 행렬도 멈추고 우주여행길도 그만 떠나자.’ 이는 더 많은 문제를 초래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지구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 별을 돌보세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별의 모습이 이 지구예요. 온갖 빛깔과 내음과 맛이 풍부합니다. 이 별에서 우리가 이뤄온 진화야말로 영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안 당신은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생태학자 조애나 메이시는 우리 인간이 지구를 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동의하시는지요?
사티시 사람은 지구를 사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지구를 구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지구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걱정해야만 합니다.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떻게 지구를 구할 수 있겠어요. 지구가 훨씬 더 크고, 강력하고, 위엄 있고, 훨씬 더 에너지가 넘치는데요. 지구는 70억 인구와 1500만에 달하는 생물종들, 숲, 강, 산, 바다 등과 함께 존재의 예술을 구현합니다. 저는 이 세상을 오직 사랑할 수 있습니다. 네, 저는 이 세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파괴하지 않아요. 오염시키지도 그 어떤 것도 낭비하지 않습니다. 존중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세상을 구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해요.
안 어떻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사티시 사랑함으로써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사랑은 다른 사람을 나와는 다른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이것이 또한 우리가 세상을 구하려고 애쓰지 않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을 때 당신은 세상의 주인이 되려 하니까요. 그럴 때 ‘나는 세상을 살릴 것이다’라고 말하게 되는 거예요. 이는 너무나 거만한 태도입니다. ‘나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라고 말할 때, 그때 우리는 나무를 심고, 동물을 돌보고, 인간을 돌봅니다. 노인을 돌보고, 병자를 돌볼 것입니다. 아이들, 가난한 사람들을 돌볼 거예요. 그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나의 행동을 개선하는 것이며 지구를 함께 공유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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