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작가의 노고
어제 본방 사수 하던 드라마가 끝났다.
끝이 어떻게 날지 궁금해하면서
신샘과 반사와 이야기 하게 되었을 때
나는 마가렛 에트우드의 <핸드메이드 이야기> 끝장면,
그리고 한살짜리 구씨를 업고 싶다던 장면과
작가의 시간 감각을 생각하며 애기가 생기나? 라고 말했었는데
역시나 내 세대의 상상력이다. 푸하하
'멸종의 시대'라고 했던 말이 무색하다.
주변에는 대부분이 이 드라마를 본 듯 하다.
이런 드라마는 유튜버 현상까지 아우르며
후기 근대, 탈근대적 시민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드라마 작가는 소설가이자 시인이 되어야 하고
이제 그 경계는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박해영 작가,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기쁨의 실천,
순간을 알아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