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옹의 선물
세옹이 선물을 보내왔다.
홈페이지에 글 쓰기가 머뭇거려지는,
그래서 글을 계속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라니까
새 공간을 활용해보라며 보내왔다.
요즘 같이 여유 없는 시절에 이런 사려깊은 선물을 받다니 감동!
일요일에는 두부와 그레이스와 서귀포 베케 정원에서 차를 마셨다.
어려운 시절에도 끄덕없이 발랄한 친구들 모습에 나도 덩달아 벙긋벙긋.
하기야 하자 초기 친구들이 20여년이 지난 지금 40이 되었고 한창 달릴 때다.
어려운 시대이지만 굳건하게 달리는 모습들이 고맙다.
서로 돕고 서로 고마워하는 오래된 인연이 우리를 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