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탕 미래 교육 인터뷰 (여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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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COVID-19: 글로벌 미래대화 ⑦] 모두가 주연이 되는 디지털 사회 혁신 -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정리: 박설믜(SD)
2020.11.11장관https://www.yeosijae.org/research/1048?fbclid=IwAR1XRS_8TlW-H7GdW6sJPmtKQGCOklLH6MxU8ZTw8T_ARVTtZy2gG5bK06g
사회 혁신은 ‘공동 창작(co-creation)’ /신속, 공정, 재미의 세 가지 원칙이 이끌어/유머가 분노보다 빨라
“디지털은 사회 영역의 다원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AI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아닌, 보조지능(Assistive Intelligence)”“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디지털 리터러시 아닌
데이터 역량(data competency) 교육”
COVID-19로 디지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데이터 정보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탕 장관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단순히 읽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서, 데이터를 직접 생산하여 기여하고, 이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 생산자로서의 능력, 즉 ‘데이터 역량(data competency)’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에 시민들은 더 이상 중앙에서 만들어져 보급되는 데이터의 소비자가 아니다. 대만이 공공데이터 구축에 시민의 적극적인 기여와 참여를 강조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대기오염, 수질오염 데이터를 구축해오고, 마스크 앱 제작 시에도 시민사회가 기여한 데이터를 활용했던 것처럼, 시민은 이미 데이터를 공동생산하는 생산자이자, 주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단순히 소비자로서 데이터를 읽고 활용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데이터를 직접 생산하고 공공데이터 구축에 기여하며 활용의 주체가 되는 디지털 정보 생산자로서의 능력을 가르치는 데이터 역량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만은 작년부터 12년간의 기초교육 과정을 개편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데이터 역량 교육으로 전환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측정하는지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생산자로서의 사고를 가르치기 위한 변화였다. 기존 교육 과정은 정해진 답을 구하기 위해 개별 학생들 간의 경쟁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학급의 학생들이 팀으로서 함께 사회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작년에 도입됐지만 그 변화는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2019년, 대만의 16살 학생들이 대만의 국민 음료인 버블티에 플라스틱 빨대를 무료로 주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법안으로 발의되었고, 대만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되는 시발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