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오랫만의 기내 극장에서 본 영화 세편

조한 2022.07.13 21:55 조회수 : 227

오랫만에 비행기를 탔다.

보통 LA 가는 동안

열한시간이면 영화 서너편 보면 지루한 줄 모르고 도착한다. 

 

은근  <헤어질 결심>, <로스트 도터> 등을 볼 수 있으려나 기대했는데

그런 행운은 없었고 다행히 유러피안 섹션에서 두 편에 영국 영화 한편 건졌다.

 

두편은 페미니스트 영화.

페미니즘도 맑시즘처럼 고전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아직 제대로 성취한 것이 별로 없는데....

 

1968년 배경으로 미스 월드 반대 집회에 대한 영국 영화 <misbehaviour>,
프랑스 시골의 신부/주부 대학/학교 학생과 교장이 1968 혁명에 참여하게 되는 통쾌한 프랑스 영화 <la bonne espouse>  
영어 제목은 how to be a good wife
경구 피임약이 1967년 68년도에 나왔다고 하니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는 정말 짧다면 짧다.
biology is destiny를 넘어서기 힘듬
상큼한 영화.
 
다른 하나는 복제 인간 humonoid 관련 <I'm your man>
<애프트 양>과 비슷한 주제를 다룬 독일 영화다. 
93%에 들지 않는 이성적 여성 과학자가 실험에 참여하게 되어서 
남자 친구를 갖게 되는 것.
Maria Schrader 감독
 
오랫만의 기내 극장은
망가진 행성의 여행자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공항은 많이 한산하고 LA 공항과 주변에서 렌트 카, 카페, 아이폰 가게 사람 정도 만났는데
다들 그런대로 잘 살아내는 것 같다.
LA 하이웨이 자동차 운전자들이 조금 사나와졌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영화속에서 그린 복제인간 양과 톰처럼 상냥하고 똑똑한 이들도 더러 보이고.....
목록 제목 날짜
274 9월 17일 순자 삼춘 한글 공부 file 2022.09.22
273 우연성에 몸을 맡기는 것 2022.09.22
272 9/18 아침 단상 <신들과 함께 AI와 함께 만물과 함께> 2022.09.18
271 AI 시대 아이들 긴 원고 file 2022.09.12
270 8월 6일 LA 엿새째 file 2022.08.07
269 8월 5일 LA 다섯번째 날 2022.08.05
268 8월 4일 LA 네번째날 한국 소식 2022.08.05
267 8월 3일 LA 브렌트우드 집의 정원수와 풀들 file 2022.08.05
266 8월 2일 천사의 도시 둘쨋날 file 2022.08.05
265 8월 1일 LA 둘쨋날 월요일 file 2022.08.04
264 다시 천사의 도시 LA 첫쨋날 file 2022.08.04
263 맘모스 마지막 날 죄수들의 호수 file 2022.08.04
262 ageism '플랜 75' 여고 카톡에 오른 글 2022.08.04
261 맘모스 14일째 금요일 록 크릭 대신 루비 레이크 file 2022.08.03
260 맘모스 13일째 스키 대신 자전거 file 2022.08.03
259 맘모스 12일째 요세미티 행 file 2022.07.29
258 맘모스 11일째 트롤리 일주, 그리고 잼 세션 file 2022.07.29
257 맘모스 10일째 크리스탈 레이크 file 2022.07.26
256 맘모스 9일째 레게 파티 file 2022.07.25
255 맘모스 7일째 file 2022.07.23
254 맘모스 6일째 file 2022.07.22
253 맘모스 5일째 file 2022.07.21
252 맘모스 4일째 file 2022.07.21
251 맘모스 3일째 타운 트롤리 그리고 오래된 관계 file 2022.07.19
250 오늘의 주기도문 2022.07.19
249 맘모스 레이크 둘쨋날 file 2022.07.19
248 노희경의 기술, 겪어낸 것을 쓰는 삶의 기술 2022.07.19
247 맘모스 레이크 첫쨋날 2022.07.18
246 아랫목에 버려졌다는 탄생신화 2022.07.18
» 오랫만의 기내 극장에서 본 영화 세편 2022.07.13
244 발제 제목은 <망가진 행성에서 AI와 같이 살아가기> 정도로 2022.07.13
243 제주는 잘 진화해갈까? 제주 출신 지식인의 글 2022.07.13
242 해러웨이 관련 좋은 글 2022.07.13
241 세옹의 선물 2022.07.06
240 영화 세편 2022.06.11
239 오늘 아침에 듣는 노래 2022.06.07
238 416 시민 대학 2022.06.07
237 <나의 해방일지> 수다 모임 2022.05.31
236 드라마 작가의 노고 2022.05.30
235 기후 변화, 논리적으로 말하기보다.... 역시 문체야 file 20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