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하자 곁불

조한 2025.02.04 15:40 조회수 : 34

 '원래 하자에서는 (언저리에서) 곁불 쬐던 죽돌들이 잘 된다'
 '활활 타는 중심'이 있었기에 '곁불'을 쬘 수도 있는 게 아니었을까
 
아키의 이메일을 보며 생각한다.  
 
꼭꼭 싸매지 않는 것,
줄 수 있을 때 주면 나중에 그것이 돌아오게 되어 있고 
안 돌아와도 상관없는 것. 
그냥 덕을 쌓는 것.
 
원래 배움이란 것이 그런 것이죠. 
 
자기 페이스대로,
성공도 실패도 하고 게으름도 부리고 구경도 하면서
한 시공간 안에 머무는 것. 
궁시렁 대든 열심히 하든 스스로 commit를 한 후 
충분히 머무는 시간, 후회도 하고 계획도 바꾸어보고, 
주고 받고 서로 관찰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고.
그것은 곧 동네 살이죠. 
 
그렇게 동네를 경험하게 되면
성찰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그곳을 떠나서도 그 학습은 진행되죠. 
손해와 이익으로 계산하지 않는 것, 
제로 섬 게임이 아닌 상생의 장을 경험하면
기적의 체험, 환희의 순간을 갖게 되기도 하죠.  
 
그래서 엮인 이들 모두에게 선한 빛이,
따뜻한 불이 전해지는 것,
간절히 함께 바라면 안 되는 일이 없고 
포용적인 것에 대한 감각,
넉넉함에 대한 감각이 
인류를 지금껏 살아내게 한 원동력인데 어쩌나....
 
넷플릭스 다큐 <히틀러와 나치> 6부작 <처칠과 전쟁> 보세요.
<6888중앙우편 대대>도 재미있음. 
목록 제목 날짜
485 우에노 3신 2026.05.16
484 제주 아라 원탁회의 개헌 절차법 발표회 축사 2026.04.28
483 제국 이후의 시대를 이미 살아가고 있으니 (조한 두번째) 2026.04.27
482 천하를 걱정하기 전에 내 주변부터 (우에노 두번째) 2026.04.27
481 사람은 죽고 사랑을 남기는 것 아닌가 (조한 답장) 2026.04.27
480 23년만에 다시 쓰는 편지 1 우에노 지즈코편 2026.04.27
479 2026 지구의 날 오프닝 2026.04.27
478 오랫만에 또문에 글쓰기 - 동인지, 이어 쓰기의 시작 2026.01.10
477 봉준호와 윤가은 감독 2025.12.14
476 한류 관련 2025.12.14
475 제프리 힌튼은 죄책감을 느끼는가? 2025.09.14
474 사람들이 모인 자리, 그 자체가 신이 임재하는 자리 2025.09.14
473 공생의 기억 2025.08.27
472 밥 딜런, 한 대수, 그리고 김 민기 2025.06.26
471 <흙의 숨: 생태학자가 만난 땅과 사람들> 2025.06.16
470 The Story of A Colonial Subject Who Remembers Through the Body 2025.05.08
469 언세대 문과대 110주년에 2025.05.01
468 공생적 상상력을 키우기-작아 인터뷰 글 2025.04.30
467 < 마르셀 모스의 『선물론』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2025.03.27
466 스마트폰 소송을 검토하다 2025.03.27
465 트럼프가 부정한 성별, 자연은 답을 알고 있다 2025.03.10
464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2025.03.07
463 내편, 네편은 없다···‘거래’만 있을 뿐 2025.03.06
462 흑표범, 알 수 없는 것을 포용하게 해주세요 2025.03.02
461 _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묵상 2025.03.02
460 책 사람과 북극 곰을 잇다- 지구의 날 기도문 2025.03.02
459 citizen, rebel, change agent & reformer 2025.02.15
» 하자 곁불 2025.02.04
457 yin MENT 인터뷰 질문 2025.02.04
456 지구와 사람 라투르 찬미 받으소서 2025.01.19
455 유물론에서 끌어낸 낯선 신학 2025.01.19
454 ‘죽은 물질 되살리는’ 신유물론 고명섭기자 2025.01.19
453 라투르 존재양식의 탐구 - 근대인의 인류학 2025.01.19
452 할망 미술관, 희망은 변방에서, 엄기호 2025.01.19
451 손희정- 그래서 시시했다/너무 고상한 죽음? room next door 2025.01.12
450 AI가 인간에게 보내는 편지 - 얼르는 버전 2025.01.12
449 AI가 인간에게 보내는 편지 2025.01.12
448 인간의 두려움 달래는 시 + 인간인척 하는 AI 2025.01.12
447 male frame female pictures 2025.01.05
446 감기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