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다시 서울로

조한 2019.08.18 07:14 조회수 : 253

12시간의 비행.

낮 12시 40분 출발, 다음 날 오후 5시 35분 도착예정이다.

 

영화 다섯편을 보는 동안 내 앞에 앉은 열살 남짓 소년은 

내내 게임하다가 좀 심심해졌는데 액션 영화를 틀어놓고 동시에 하고 본다

그리고 두번의 식사 외에 두번은 라면 특식을 시켜 먹고 또 간식도 스튜어디스 불러서 먹는다.

영화 다섯편을 내리 보는 나도 중독증일 수 있지만 

이 아이도 대단하다. 

나는 한국가면 적어도 한 주일은 영화를 안 볼텐데 

이 친구는 어떨까?

 

영화 보고 두번 식사하면 생물학적 시계로 한방중에 서울 도착이지만 

조금 견디면 서울의 밤 시간에 맞추어 잘 수 있을테니 

가자마자 일단 9월 6일에 있을 하자 센터 창의 서밋과 여성가족부 포럼건 회의를 했다.

그리고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야호!

 

서울은 여전히 열대야.

습하지만 그런 대로 견딜만 하고

대기 오염도 덜 할 것 같다. 

한강 다리를 건너고

북한산이 보이기 시작하니 집에 온 듯 정겹고,

역시 서울이 아름답다.

하얀 아파트 기둥들만 뺀다면 말이다.

요즘은 도통 했는지 안 보려 하면 안 보이기도 한다. ㅎㅎ

 

내일은 오랫만에

단골 미장원에 가서 무뚝뚝한 미용사에게 머리손질 받아야지. 

이런 저런 관계가 사람을 살게 한다. 

 

목록 제목 날짜
403 호모데우스 시대의 축복 2019.06.19
402 5/22 생애전환과 시대 전환 file 2019.11.26
401 fragility 연약함에 대해 file 2019.05.07
400 유발 하라리와 오드리 탕의 모험, 비상, 경계를 훌쩍 넘기 2020.07.28
399 < 활짝 웃어라!- 문화인류학자의 북한이야기> 추천사 2019.12.26
398 자기를 지키는 길은 글쓰기 밖에는 없다 2021.02.14
397 서울시 온종일 돌봄 실태분석과 정책방안 2020.09.26
396 정의연, 피해자와 지원자 사이의 갈등 (박노자) 2020.05.31
395 이코노미스트 기자의 인터뷰 (꼰대) file 2019.05.27
394 코로나 19 신인류 시대- 들을 만한 이야기들 2020.04.30
393 시원 채록희의 영 어덜트 소설! 2020.12.27
392 이바쇼 2019.10.07
391 이 시대 생기발랄한 이들 2020.06.02
390 어딘의 글방- 제목의 중요성 2021.02.16
389 봉감독, 열정어린 청년기를 보낸다는 것 2019.06.05
388 영도 지역 문화 도시 지역문화 기록자 과정 file 2020.12.03
387 심리학자 김경일 세대론 2020.04.30
386 사회적 영성에 대하여 2021.01.01
385 장선생을 보내며 2021.01.07
384 소년은 어떤 세상을 만나 어떤 어른이 되는가? 2020.07.14
383 아이들의 욕 2019.05.27
382 성평등 관련 인터뷰 (서울 신문) file 2019.08.04
381 영화가 던져주는 화두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2021.06.18
380 제주 유네스크 잡지에 낸 글 2020.12.30
379 하자야 고마워! 2019.05.07
378 3차 경기도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 발제문 2021.04.06
377 A green reboot after the pandemic 2020.04.12
376 기후 변화 산호의 상태로 보는. 2020.11.30
375 코로나 시대 여성으로 사는 법 (이원진-해러웨이) 2021.05.09
374 [세상 읽기] 희망은 없다 / 신영전(한대 의대) 2020.02.06
373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2019.05.27
372 그들이 우리는 먹여 살리고 있다 (농촌 이주 노동자) 2020.08.10
371 돌아온 피케티 "사회적 소유, 일시적 소유" 2020.05.28
370 초딩 소년들을 위한 영화 2020.11.30
369 무엇이 우리를 살게 하는가 2020.12.29
368 유럽이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없는 것- 흥미로운 글 2020.04.12
367 the prize winner 총명한 여장부 엄마에 대한 영화 2019.07.04
366 이슬아의 상큼한 글 나눔 2020.04.18
365 일년전 사회학 대회 때 글을 다시 읽게 된다 file 2019.11.26
364 채혜원의 베를린 다이어리- 돌봄 간병 여성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멈춰 있을 것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