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코올리나 일지 둘쨋날

조한 2023.01.15 17:39 조회수 : 111

조한통신

 

코올리나 일지 둘쨋날

 

1/12 목요일 기내에서

 

7시간 반 비행이면 그래도 할만하다.

기내 영화 리스트가 별로라 고르고 고르다가 두편을 보았다.

디즈니 만화 <코끼리 덤보> (1941년에 선보인 영화를 팀 버튼 감독이 2019년에 새로 만듬)

그리고 <브라이언 앤 찰스> 라는 전형적인 미국 영화.

외딴 집에 은둔하여 홀로 사는 발명가 브라이언이 로봇을 만들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

그리고 그를 괴롭히는 마을의 깡패가족을 마을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혼내주는 이야기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Lars and the Real Girl, 2007와 매우 유사한 플롯과 분위기)

조만간 사람들은 반려견이 아니라 반려AI와 살아가게 될테지.

 

 

사피엔스 캠프 2

 

호노룰루 공항은 따뜻하고 친절하다.

LA 공항과 매우 대조적이다.

수속도 한결 빨라졌다.

드디어 뭉개구름과 하늘의 쪽빛~

으스스한 바람과 추위에서부터의 탈출이다.

 

여행 둘쨋날은 잠만 잘 해결하면 된다.

조금의 낮잠, 수영을 하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 아홉시에 잠들었는데 12시에 깸.

또문 편지 답장글을 쓰고 4시에나 다시 잠들었다.

 

이번 여행은 두 소년이 주인공이다.

소년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세계에 들어가보려고 한다.

그림 선생 반사와 AI 전박과 함께 세대 소통과 공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내게는 원명사에서 했던 사피엔스 캠프 1에 이은 두번째 실험 캠프이다.

 

근대적 인간은 죽을 때까지 실험을 한다.

삶을 견디기보다 (reactive) 치고 나서는 성향(proactive)한 사람은 더욱 그러하다.

호기심이 많은, 프로젝트 형 인간, 나같은 인간은 70대 중반에 들어서도 여전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참여자들에게 근대적 프로젝트가 아닌

그 세대에 맞는 탈근대적. 탈인간중심적 비상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또 한번의 작은 사피엔스 캠프를 열어보려 한다. 

목록 제목 날짜
400 인문 360 인터뷰 선망국의 시간 2024.03.04
399 지관서가 1강 엄기호 녹화버전 2024.03.04
398 지관서가 3월 강사 정희진 file 2024.03.04
397 지관서가 강좌 시간과 장소 file 2024.03.04
396 지관서가 2강 장동선 인트로와 다섯가지 질문 노트 file 2024.03.04
395 지구의 미래 156 2024.03.04
394 플라톤 아카데미 1강 카드 뉴스 김남규 file 2024.03.04
393 인간 삶의 취약성과 상호 연결성에 대하여 2024.03.04
392 지관서가 김남규 님이 보낸 삽화 2024.03.04
391 4회 인권 축제 축사를 쓰다 말았다. 2024.03.24
390 인권축제 축하글 2024.03.24
389 이번 주 상경해서 본 영화 - 근대, 영화 감독, 그리고 희생자들 2024.03.24
388 지관서가 세번째 정희진 소개 2024.03.30
387 윤석남 86세, 여전히 씩씩한 화백 2024.04.15
386 기후 돌봄 Climate Care 책 추천 2024.04.15
385 조민아 바이러스와 한국교회 file 2024.04.18
384 플라톤 아카데미 기획서- 조한이 묻다 2024.01.10
383 안정인 인터뷰 글 -노워리 기자단 2023.12.28
382 국가 민족 인종의 고통체 2023.07.30
381 호수는 그 자리에 그대로 file 2023.08.02
380 2011년 정재승 교수와 인터뷰 2023.12.28
379 2024 지관서가 인문학 정기강연 file 2024.02.03
378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 2023.07.27
377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를 보며 2023.07.30
376 아이의 고통체-톨레 2023.07.30
375 친절함, 호혜의 세계를 넓히려면 2023.07.30
374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톨레 2023.07.30
373 기내 영화관 4편 2023.07.30
372 기후 책 2023.08.02
371 멤모스 레이크 27회 숲 속 록 앤 불르스 2023.08.06
370 조민아 글 대림절 2023.12.10
369 조민아 < divine powerlessness> 2023.12.10
368 올 여름도 멤모스 호수 file 2023.07.27
367 고통의 시학 2023.08.02
366 마을 음악회 file 2023.08.02
365 오랫만에 여행 일지를 쓰다 2023.01.13
364 마을 셔틀 버스 file 2023.08.02
363 선흘 할머니 그림 전시회, 나 사는 집 수다 모임 2023.12.10
362 선흘 할머니 그림 창고 전시 이야기 마당 2023.12.11
361 산 오르기 보다 peddling board file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