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마을 음악회

조한 2023.08.02 16:50 조회수 : 44

 

여름이면 두 주 동안 최고의 연주자급은 아니지만 지역 오케스트라의 악장들,

자신들끼리 4중주를 만들어 연주하러 다니는 대학교수들 그룹을 몇 초대를 해서 실내악 향연을 벌인다.

마을 클라식 애호가들과 그 지역 예술 대학의 합작품이다.

티켓을 40불이지만 여섯차례에 걸친 시즌 티켓을 사기를 권하고

기부금을 낸 분들의 자리가 따로 마련된다.

그리고 시작과 끝에 이들을 정성껏 솜씨를 낸 리셉션 파티를 연다.

 

연주자들은 2주간 맹연습을 하면서 멋진 풍경속에서 최상의 휴가를 즐긴다.

말그대로 delightful 한 음악을 연주함으로 보답한다.

이번에도 한국말을 못 하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와 중국 여성 첼리스트가 있었다. 

음악의 개념을 잡는 것은 물론 주민이다.

이번에도 온 가족이 피아노와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한가족이 수고를 했다며

할머니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100여명 남짓 청중의 평균 연령 70대 정도일 듯 한데

성비는 1대 3, 또는 4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들이 사라지면 클라식 음악도 사라질까?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겠지.

벌써 클라식을 거대한 티비 스크린으로 보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을테지.

이들이 사라지면서 동네도 사라질까 걱정 된다.

그나저나 이십년 정도는 더 갈테지

.IMG_3398.jpg

IMG_3405.jpg

 

  

 

 

 

목록 제목 날짜
369 “제주 해녀 사회같은 공동 육아가 저출산 해법” 2023.11.22
368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대지기학교 인터뷰 원고 2023.11.22
367 수상 소감 file 2023.11.20
366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요즘 부모 연구소 강의 file 2023.11.11
365 또문과 추석 file 2023.09.30
364 기적의 북 토크 추천의 글 2023.09.24
363 추석에 기원하는 글 2023.09.24
362 9/3 금강스님과 참선 시간 2023.09.10
361 플라톤 아카데미 발표 개요 1.1 2023.08.15
360 임마뉴엘 레비나스 2023.08.14
359 게으를 수 있는 권리 -다시 읽게 되는 2023.08.10
358 게으를 권리 2023.08.10
357 휴먼 카인드 2023.08.09
356 차 세대 키울 준비가 된 WUZHEN Internet Conference 2023.08.07
355 Kenny Wayne Shepherd band 2023.08.06
354 멤모스 레이크 27회 숲 속 록 앤 불르스 2023.08.06
353 와스프 지배의 공고화? <위어드> 출간 소식을 접하고 2023.08.06
352 모니카가 뚝딱 만든 캠프 포스터 file 2023.08.04
351 프린스턴 대학생 인턴십 file 2023.08.04
350 산 오르기 보다 peddling board file 2023.08.02
» 마을 음악회 file 2023.08.02
348 마을 셔틀 버스 file 2023.08.02
347 나는 매일 웃는 연습을 합니다. 2023.08.02
346 고통의 시학 2023.08.02
345 호수는 그 자리에 그대로 file 2023.08.02
344 기후 책 2023.08.02
343 기내 영화관 4편 2023.07.30
342 아이의 고통체-톨레 2023.07.30
341 친절함, 호혜의 세계를 넓히려면 2023.07.30
340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를 보며 2023.07.30
339 국가 민족 인종의 고통체 2023.07.30
338 여성의 집단적인 고통체 -톨레 204-207 2023.07.30
337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톨레 2023.07.30
336 올 여름도 멤모스 호수 file 2023.07.27
335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 2023.07.27
334 <안심 협동조합 10년의 수다> 추천의 글 2023.07.14
333 조민아 <일상과 신비> 저자와의 대화 2023.07.12
332 박노해 시, 오늘 살아갈/죽어갈 자리 2023.07.06
331 나의 페미니즘, 창조적 공동체를 살다/살리 2023.05.24
330 세포들에게 감사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