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영 케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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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현의 ‘몫’] 인구변화 속 ‘영 케어러’의 의미
"자식들한테 돈 좀 달라고 했는데 돈만 축내는 사람 취급을 하더라고요. 나도 다시 벌면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돌봄을 주제로 한 강의를 마치고 한 여성이 들려준 이야기에 나는 입이 다물리고 고개가 숙여진다. 딸, 아내, 며느리, 어머니로 불리며 일생 동안 가사, 육아, 돌봄을 이어온 것도 모자라, 노년에 가까워져서는 손주를 돌본다. 일도 돌봄도 쉬지 않았는데 어디 내놓아서 인정받을 경력이 없었다. 재취업으로 요양보호사를 택했다. 그에게 돌봄은 끝도 없이 주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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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11417.html#csidxd72ad28743aa898b595f83fbfe564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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