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역시 해러웨이

조한 2021.07.30 22:58 조회수 : 258

트러블과 함께하기

  • P. 7우리의 과제는 창의적인 연결망 안에서 친척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두터운 현재 안에서 함께 잘 살고 잘 죽는 것을 배우는 실천이다. 우리의 과제는 거친 파도를 잠재우고 고요한 장소를 다시 구축할 뿐만 아니라, 트러블을 만들고, 파괴적인 사건들에 강력한 응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 P. 175멸종의 위기는 그저 은유에 불과한 게 아니다. 시스템 붕괴는 스릴러가 아니다. 어떤 종의 어떤 난민에게든 물어보라. 쑬루세는 적어도 하나의 슬로건(물론, 하나 이상)이 필요하다. 나는 “현실적 생존을 위해 사이보그를”, “빨리 달려, 꽉 물어”, “닥치고 훈련해”라고 여전히 외치면서, “자식이 아니라 친척kin을 만들자”고 제안하겠다. 친척 만들기―그리고 인정하기―는 어쩌면 가장 어렵고 가장 시급한 일인지 모른다.
    •  
    • P. 178가장 다정한 것들이 반드시 핏줄로 엮인 친척은 아니었다. 친척 만들기와 종류 만들기는 상상을 늘리고 이야기를 바꿀 수 있다. 스트래선은 나에게 영국 영어에서 ‘친척relative’이라는 말은 원래 ‘논리적 관계logical relation’라는 뜻이었는데 17세기에 ‘가족 구성원’이 되었다고 가르쳐주었다. 나는 확실히 이런 이야기를 좋아한다. 영어 밖으로 나가라, 그러면 새로운 것들이 늘어난다.  
    • P. 297모든 어린이가 평생 셋 이상의 부모를 가지는 새로운 규범이 문화적 기대가 된다면 어떨까? 여기서 부모란, 비록 아이들이 많고 여러 세대가 같이 사는 가구라 할지라도 반드시 서로의 애인일 필요는 없는, 더 이상 아기를 낳지 않을 사람들을 말한다. 고령자를 위한, 고령자에 의한 진지한 입양이 일상이 된다면 어떨까? 낮은 출산율을 걱정하는 나라들에서 이민자에 대한 두려움이 큰 문제이고, 인종적 순혈주의 프로젝트와 환상이 다시 출산장려 정책을 추동한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어떨까?  
    •  
    •  
목록 제목 날짜
366 남자도 대단히 달라지고 있다. 2019.08.18
365 동영상 몇개 2019.09.20
364 요즘 활과 자주 만난다 file 2019.09.22
363 기후 위기 비상행동 2019년 9월 21일 file 2019.09.22
362 공정한 입시가 아니라 교육을 바꾸어야 할 때 2019.10.03
361 촛불을 들지 못한 20대들 2019.10.07
360 이바쇼 2019.10.07
359 11/21 서울 지식이음 포럼 축제 기조강연 file 2019.11.25
358 11/9 라이프 3.0 인문학 인트로 file 2019.11.26
357 라이프 3.0 인문학 file 2019.11.26
356 5/22 생애전환과 시대 전환 file 2019.11.26
355 미래국가 전략 구성 포럼 file 2019.11.26
354 일년전 사회학 대회 때 글을 다시 읽게 된다 file 2019.11.26
353 < 활짝 웃어라!- 문화인류학자의 북한이야기> 추천사 2019.12.26
352 새해 맞이 영화 2019.12.29
351 함께 한 대학 시절 이야기 2019.12.29
350 따뜻한 곳으로 가서 노시오 ! file 2020.01.16
349 플렛폼 이코노미 -아마존의 몰락? 홍기빈 2020.01.20
348 다시 칼럼 쓰기로 2020.01.20
347 다 함께 폭력을 몰아내는 춤을 2020.01.25
346 고래가 지나가는 곳에서 file 2020.01.27
345 마을 체육관에서 벌어진 방학 주말 학교 file 2020.01.27
344 달콤한 잠에 빠진 물개 file 2020.01.27
343 기본소득과 기초자산 (사회적 경제연구소) 2020.01.28
342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2020.01.28
341 하와이 알로하 2020.02.05
340 In this life-Israel Kamakawiwo'ole 2020.02.05
339 [세상 읽기] 희망은 없다 / 신영전(한대 의대) 2020.02.06
338 artificial intelligence, ethics and society 20200208 2020.02.09
337 트럼프지지자들이 리버럴을 미워하는 이유 2020.02.18
336 좋은 소식~ 기후 변화 정부 책임 세계 첫 판결 2020.02.21
335 AI 관련 책 추천 2020.02.21
334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좋은 기사 2020.02.22
333 큰 위기, 작은 소동, 그리고 재난 학교 file 2020.02.28
332 [슬로워크・빠띠] 원격근무가 처음이라면 2020.03.07
331 어떤 ‘코로나 서사’를 쓸 것인가 (황정아) 2020.03.07
330 청소년 기후 행동 2020.03.14
329 [왜냐면] 나! ‘코로나19 바이러스’ / 김정헌 2020.03.17
328 마르켈 총리의 코로나 사태 관련 담화 2020.03.20
327 포스트 코로나 교육 전환 -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을 보고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