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역시 해러웨이

조한 2021.07.30 22:58 조회수 : 167

트러블과 함께하기

  • P. 7우리의 과제는 창의적인 연결망 안에서 친척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두터운 현재 안에서 함께 잘 살고 잘 죽는 것을 배우는 실천이다. 우리의 과제는 거친 파도를 잠재우고 고요한 장소를 다시 구축할 뿐만 아니라, 트러블을 만들고, 파괴적인 사건들에 강력한 응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 P. 175멸종의 위기는 그저 은유에 불과한 게 아니다. 시스템 붕괴는 스릴러가 아니다. 어떤 종의 어떤 난민에게든 물어보라. 쑬루세는 적어도 하나의 슬로건(물론, 하나 이상)이 필요하다. 나는 “현실적 생존을 위해 사이보그를”, “빨리 달려, 꽉 물어”, “닥치고 훈련해”라고 여전히 외치면서, “자식이 아니라 친척kin을 만들자”고 제안하겠다. 친척 만들기―그리고 인정하기―는 어쩌면 가장 어렵고 가장 시급한 일인지 모른다.
    •  
    • P. 178가장 다정한 것들이 반드시 핏줄로 엮인 친척은 아니었다. 친척 만들기와 종류 만들기는 상상을 늘리고 이야기를 바꿀 수 있다. 스트래선은 나에게 영국 영어에서 ‘친척relative’이라는 말은 원래 ‘논리적 관계logical relation’라는 뜻이었는데 17세기에 ‘가족 구성원’이 되었다고 가르쳐주었다. 나는 확실히 이런 이야기를 좋아한다. 영어 밖으로 나가라, 그러면 새로운 것들이 늘어난다.  
    • P. 297모든 어린이가 평생 셋 이상의 부모를 가지는 새로운 규범이 문화적 기대가 된다면 어떨까? 여기서 부모란, 비록 아이들이 많고 여러 세대가 같이 사는 가구라 할지라도 반드시 서로의 애인일 필요는 없는, 더 이상 아기를 낳지 않을 사람들을 말한다. 고령자를 위한, 고령자에 의한 진지한 입양이 일상이 된다면 어떨까? 낮은 출산율을 걱정하는 나라들에서 이민자에 대한 두려움이 큰 문제이고, 인종적 순혈주의 프로젝트와 환상이 다시 출산장려 정책을 추동한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어떨까?  
    •  
    •  
목록 제목 날짜 조회수
85 사랑한다면 이제 바꿔야 할 때다 피케티 2021.06.04 187
84 후광 학술상 기조 강연 발표 자료 file 2021.06.15 190
83 영화가 던져주는 화두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2021.06.18 384
82 걸어가는 늑대 갤러리를 다녀오다 2021.07.30 133
» 역시 해러웨이 2021.07.30 167
80 재신론 (리차드 카니) 이방인에 대한 환대와 적대 사이 2021.07.30 201
79 한나 아렌트 정치와 법의 관계 2021.08.06 127
78 20대 남자와 여자의 거리 2021.08.12 176
77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논의 2021.08.25 114
76 오늘의 메모: 듣기를 명상처럼 -잘 듣기 2021.08.29 118
75 돌봄- 영 케어러 2021.09.13 106
74 호혜의 감각을 키우지 못한 남자의 노년 2021.09.13 121
73 요가 소년이 아침을 깨우다 2021.09.15 143
72 Deserter Pursuit,‘D.P’ 네플릭스 드라마 -폭력 생존자의 세계 2021.09.15 150
71 사티쉬 쿠마르- 세상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 2021.09.15 96
70 군대 휴가 나온 청년과 fiddler on the roof (볍씨 마을 일기 20210923) 2021.09.23 125
69 지구 온도 1.5℃ 상승해도 되돌릴 기회 있다 (이오성) 2021.10.19 98
68 저신뢰 사회 (이상원 기자, 이진우) 2021.10.19 109
67 고정희 시선 초판본 (이은정 역음, 2012) 2021.10.19 107
66 박노해 괘종시계 2021.10.25 93
65 고나 그림 -캠브릿지 걷던 길 2021.11.02 117
64 또문 리부팅 2021.11.02 138
63 강릉 <2021 모두를 위한 기후정치> file 2021.11.03 131
62 2021 <경기예술교육실천가포럼> 패널을 열며 2021.11.03 128
61 박노해 양들의 목자 2021.11.03 136
60 페미니스트 비평 -때론 시원하고 때론 불편한 2021.11.04 257
59 초딩 3학년이 음악 시간에 부르려고 준비하는 노래(과나) 2021.11.12 194
58 이웃의 발견, 마을의 발견 (춘천) 2021.11.19 153
57 20211204 고정희 30주기 포럼 발제문 file 2021.12.05 96
56 20211204 고정희 30주기 포럼 발제 발표 자료 file 2021.12.09 141
55 12/16 청년 모임 강의 file 2021.12.14 190
54 영화 마션 2015년도 작품 2021.12.26 124
53 십개월의 미래, 카오스 코스모스 그리고 모계사회 2022.01.01 112
52 협동 번식과 모계사회 2022.01.01 119
51 10만년 전 사건, 공감능력의 출현과 협동 번식 (허디) 2022.01.05 152
50 사피엔스 번식의 에이스 카드는 외할머니 2022.01.30 96
49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대한 하비의 마음 2022.01.30 94
48 토마 피케티 : 21세기 자본, 그리고 사회주의 시급하다 2022.01.30 129
47 남성 중심 문명 그 이후 (슬기로운 좌파 생활 서평) 2022.02.01 110
46 할머니들의 기후 행동- 동네 공원에서 놀기 2022.02.10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