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8월 1일 LA 둘쨋날 월요일

조한 2022.08.04 09:51 조회수 : 207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시내에서 코비드 검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전박사와 호젓하게 남아서 밀린 글을 쓰다가 

말리부의 게티 빌라에 가보기로 했다.

역시 근처에 있으니 들러보기로.

 

IMG_6621.jpg

 

이 미술관은 고대 왕실의 구조를 따라 만든 집에 

고대 물품들을 모아둔 곳이다. 

코가 대부분 나가버린 것을 보니 제대로 코가 달린 조각물들은 영국에 그대로 있는 모양.

이곳의 물건들은 이등품 들이다. 
고대 건물을 그대로 지은 것이 흥미로왔다.
기원전 800년 그러니까 이른바'축의 시대'의 물건들을 모아둔 셈이다.
"One King for many. One Leader for many" 라는 글이 돌에 많이 새겨져 있다는 것을 보면
제왕의 권력이 강화되던 시대였고 그 권력이 영원히 남는 잔재들을 만들어냈던 것.
그 당시는 인도에서 이탈리아까지 한 문명권이었던 모양이다. 

그 시절에 이미 사람들은 절대 왕권과 노예로서의 비참함이 존재하는 세계를 살고 있었다.

 

게티는 이런 물건을 구입하면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살고 있다고 느꼈을까?
어쨌던 물건들을 다 모아두고 그는 떠났고
이 고대 건물을 따라 지은 박물관은 그가 사망 후에 지은 것이다.
 

대영박물관에서 빌려온 물건도 있었다.

훔친 물건을 빌려주기도 하다니....

전박사는 기분이 나쁜지 몇번이나 말했다.

 

IMG_6622.jpg

 

IMG_6626.jpg

IMG_6658.jpg

 

IMG_6661.jpg

 

IMG_6654.jpg

 

IMG_6637.jpg

 

IMG_6638.jpg

 

IMG_6645.jpg

 

IMG_6646.jpg

 

 

목록 제목 날짜
268 8월 4일 LA 네번째날 한국 소식 2022.08.05
267 8월 3일 LA 브렌트우드 집의 정원수와 풀들 file 2022.08.05
266 8월 2일 천사의 도시 둘쨋날 file 2022.08.05
» 8월 1일 LA 둘쨋날 월요일 file 2022.08.04
264 다시 천사의 도시 LA 첫쨋날 file 2022.08.04
263 맘모스 마지막 날 죄수들의 호수 file 2022.08.04
262 ageism '플랜 75' 여고 카톡에 오른 글 2022.08.04
261 맘모스 14일째 금요일 록 크릭 대신 루비 레이크 file 2022.08.03
260 맘모스 13일째 스키 대신 자전거 file 2022.08.03
259 맘모스 12일째 요세미티 행 file 2022.07.29
258 맘모스 11일째 트롤리 일주, 그리고 잼 세션 file 2022.07.29
257 맘모스 10일째 크리스탈 레이크 file 2022.07.26
256 맘모스 9일째 레게 파티 file 2022.07.25
255 맘모스 7일째 file 2022.07.23
254 맘모스 6일째 file 2022.07.22
253 맘모스 5일째 file 2022.07.21
252 맘모스 4일째 file 2022.07.21
251 맘모스 3일째 타운 트롤리 그리고 오래된 관계 file 2022.07.19
250 오늘의 주기도문 2022.07.19
249 맘모스 레이크 둘쨋날 file 2022.07.19
248 노희경의 기술, 겪어낸 것을 쓰는 삶의 기술 2022.07.19
247 맘모스 레이크 첫쨋날 2022.07.18
246 아랫목에 버려졌다는 탄생신화 2022.07.18
245 오랫만의 기내 극장에서 본 영화 세편 2022.07.13
244 발제 제목은 <망가진 행성에서 AI와 같이 살아가기> 정도로 2022.07.13
243 제주는 잘 진화해갈까? 제주 출신 지식인의 글 2022.07.13
242 해러웨이 관련 좋은 글 2022.07.13
241 세옹의 선물 2022.07.06
240 영화 세편 2022.06.11
239 오늘 아침에 듣는 노래 2022.06.07
238 416 시민 대학 2022.06.07
237 <나의 해방일지> 수다 모임 2022.05.31
236 드라마 작가의 노고 2022.05.30
235 기후 변화, 논리적으로 말하기보다.... 역시 문체야 file 2022.05.29
234 고정희 독신자 2022.05.29
233 wild geese 2022.05.29
232 고정희 기일에 외경 읽기 2022.05.29
231 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2022.05.29
230 요즘 드라마 보는 재미 2022.05.29
229 제주 돌문화 공원 즉흥 춤 축제 7회 file 202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