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마르켈 총리의 코로나 사태 관련 담화

조한 2020.03.20 13:43 조회수 : 230

Angela Merkel Nails Coronavirus Speech — Unlike Trump

 

intelligencer

 

 

 
메르켈, 코로나19 사태에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
  •  이광빈
  •  승인 2020.03.19 03:58

대국민연설 통해 시민 연대 호소…"보건체계 위해 확산지연 필요"
"생명 구하기 위해 민주주의 제한 필수…일시적일 것"

메르켈, 코로나19 사태에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

대국민연설 통해 시민 연대 호소…"보건체계 위해 확산지연 필요"

"생명 구하기 위해 민주주의 제한 필수…일시적일 것"

 

 

 

대국민 연설 중인 메르켈 독일 총리 [AF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통일 이후, 아니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면서 시민들이 연대해 맞설 것을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TV를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공공시설 및 일반 상점 운영 금지 등 전례 없는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시민들이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치료법이 아직 없다면서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고 최대한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최상의 보건 체계를 갖고 있고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도 "너무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환자가 입원하면 병원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감염자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주면서 "우리는 모든 생명과 사람을 중시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의사와 간호사를 상대로 "이 싸움의 최전선에 있다"고 격려하면서 "얼마나 감염 상황이 심각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공공의 삶을 제한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가는 계속 기능할 것이기 때문에 공급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르켈 총리의 대국민 연설을 집에서 지켜보는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경제활동을 보존하기를 원한다"면서 "사람들을, 자신을,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는 행동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합의한 폐쇄 조치가 우리의 민주주의적 삶에서 얼마나 힘든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면서 "내 경우 이동의 자유가 얼마나 어려운 싸움으로 얻게 된 것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에게 있어서 제한 조치는 민주주의에서 가볍게 받아들여선 안 되고 단지 일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자신이 이동의 자유가 제약됐던 옛 동독 출신이라는 점을 바탕에 깔고 한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제한 조치에 대해 "생명을 구해야 하는 지금 순간에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기 몇시간 전에서야 확산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확산 지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6일에도 기자회견을 하고 공공시설과 일반 상점 운영금지, 음식점 운영제한, 종교시설 행사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독일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확산이 진행된 지난달 25일부터 확진자가 속출하기 시작해 급증하고 있다.

독일의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까지 1만1천973명으로 전날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다섯번 째로 많다.

lkbin@yna.co.kr

 

 

 

목록 제목 날짜
196 십개월의 미래, 카오스 코스모스 그리고 모계사회 2022.01.01
195 폭군 아버지, 히스테리 엄마 책소개 2022.03.05
194 협동 번식과 모계사회 2022.01.01
193 3/28 아침 독서 한겨레 21 창간 28돌 기념 특별본 2022.03.28
192 고래가 지나가는 곳에서 file 2020.01.27
191 80,75,71세 노인들의 음악 세션 file 2019.07.28
190 AI 시대 문해력 ppt 수정 file 2022.10.04
189 In this life-Israel Kamakawiwo'ole 2020.02.05
188 한나 아렌트 정치와 법의 관계 2021.08.06
187 팬데믹 3년이 남긴 질문: 교육공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 원고) file 2022.05.16
186 고나 그림 -캠브릿지 걷던 길 2021.11.02
185 트럼프지지자들이 리버럴을 미워하는 이유 2020.02.18
184 황윤 감독의 신작 <수라> 관객이 만드는 시사회 2023.04.22
183 도서관 연합회 길위의 인문학 마무리 특강 file 2022.12.01
182 기운 나는 30분- 장자의 줌 영어 공부 2022.03.28
181 우리 할머니는 예술가 2022.04.17
180 할머니들의 기후 행동- 동네 공원에서 놀기 2022.02.10
179 맘모스 3일째 타운 트롤리 그리고 오래된 관계 file 2022.07.19
178 영화 세편 2022.06.11
177 [왜냐면] 나! ‘코로나19 바이러스’ / 김정헌 2020.03.17
176 문학이라는 사나운 팔자와의 동거 2022.12.04
175 좋은 글-"바이러스와 인간, 그리고 권력 2020.04.07
174 돌봄- 영 케어러 2021.09.13
173 사티쉬 쿠마르- 세상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 2021.09.15
172 댓글 지면, 어떤 순기능을 하는걸까 2022.02.10
171 드라마 작가의 노고 2022.05.30
170 해러웨이 관련 좋은 글 2022.07.13
169 KAIST, 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 나선다 2020.04.07
168 오늘의 사자 소학 2022.02.28
167 존엄사에 관한 영화- 잘 죽는다는 것 2022.12.01
166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논의 2021.08.25
165 3/28 추천글 쓰기의 기쁨 2022.03.28
164 다 함께 폭력을 몰아내는 춤을 2020.01.25
163 남성 중심 문명 그 이후 (슬기로운 좌파 생활 서평) 2022.02.01
162 우리 동네 중딩과 함께 놀고 배우고 2023.04.22
161 엄기호 애도는 사회의 크기를 결정한다 2022.11.15
160 박노해 괘종시계 2021.10.25
159 저활성 사회 (정근식) 다산포럼 2020.04.07
158 8월 3일 LA 브렌트우드 집의 정원수와 풀들 file 2022.08.05
157 사피엔스 번식의 에이스 카드는 외할머니 202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