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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채록희의 영 어덜트 소설!

조한 2020.12.27 10:47 조회수 : 674

[쌈룡 학원] 추천사

 

1990년대에 아이들은 학교를 떠났다.

[학교는 다다]라는 소설을 들고 그도 학교를 떠났다.

세상으로 간 그는 하자 작업장 학교 담임을 하다가

작은 레스토랑 요리사가 되었고

요가 선생이 되었다.

마을과 우주의 요기가 된 그는 이제

영화 시나리오 같은 소설을 들고 왔다.

하늘을 나는 아이들, 파쿠르와 요가,

모든 생명체와 친구가 되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고래에다 감독이 만든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영화에 나오는

토마토를 키우며 아빠를 돌보는 류 형제와 친구들이 자란 모습이다.

두 기차가 만나는 것을 보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을 믿고

순례길에 오른 아이들 말이다.

어른들은 다음 세대가 살아갈 험한 세상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한다.

여전히 천년왕국을 꿈꾸는 욕망의 어른들 때문에 실은 아이들이 괴롭다.

갑자기 엄마가 사라지고 혼자 남게 된 에놀라 홈즈,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된 휴고,

아픈 엄마 곁에서 악몽을 꾸는 몬스터 콜의 코너,

그들은 그들 나름의 용기와 지혜, 따뜻한 마음과 날렵한 몸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낸다.

 

이 책은 신화의 시대를 맞아 순례에 오른 이 시대 한 맹랑한 아이의 이야기다.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로 보고 싶어져 영화를 잘 만들 감독들을 떠올려보았다.

그런데 그 감독들이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는 이들이라 걱정했더니

작가는 이미 전생에 다 해봤을 거라고

요기인 자신은 그렇게 믿고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를 바라는 부모와 교사들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

요기 친구를 두어 참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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