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노희경의 기술, 겪어낸 것을 쓰는 삶의 기술

조한 2022.07.19 02:08 조회수 : 445

노희경 작가는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첫번째 책에서

자신이 한 탁월한 선택들을 들려준다.

그 중에서도 탁월한 선택은 

아버지 역할을 전혀 못한 못난 아버지와 마지막 삼년을 같이 살기로 한 것.

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부분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와 그 많은 따뜻한 드라마들이 나온 배경에는

삶을 겪어낸 자들이 가진 저력과 혜안이 있다.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고 그는 말한다.

 

자식을 사랑한다면 고생을 시키라는 옛 어른들이 말이 맞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쉽게 되는 일인가?

 

어쨌든 여기서 한가지 놓쳐서는 안 되는 사실은

그가 작가라는 사실.

작가이기 때문에

그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의연하게 감당하고

아픈 경험을 거름으로 아름다운 꽃 피울 수 있었다. 

 

상황을 관찰하고 사람을 관찰하고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기술'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결국 삶은 기술이다. 

목록 제목 날짜
352 선흘 할머니 그림 전시회, 나 사는 집 수다 모임 2023.12.10
351 돌봄 민주주의 20180320 2023.12.28
350 고통의 시학 2023.08.02
349 안정인 인터뷰 글 -노워리 기자단 2023.12.28
348 마을 셔틀 버스 file 2023.08.02
347 <안심 협동조합 10년의 수다> 추천의 글 2023.07.14
346 아랫목에 버려졌다는 탄생신화 2022.07.18
345 부산 마을건강센터 file 2022.11.23
344 여성의 집단적인 고통체 -톨레 204-207 2023.07.30
343 세옹의 선물 2022.07.06
342 마을 음악회 file 2023.08.02
341 조민아 <일상과 신비> 저자와의 대화 2023.07.12
340 모니카가 뚝딱 만든 캠프 포스터 file 2023.08.04
339 자공공 평 20190624 2023.12.28
338 탐라 도서관 강의 file 2023.03.24
337 Kenny Wayne Shepherd band 2023.08.06
336 맘모스 레이크 둘쨋날 file 2022.07.19
335 수주 박형규 목사 탈춤 예수전 file 2023.02.11
334 맘모스 9일째 레게 파티 file 2022.07.25
333 사피엔스 캠프 2- 소년의 성년 file 2023.01.20
332 16일에서 20일 2023.01.24
331 discontent of democracy 추천의 글 file 2023.03.01
330 코올리나 일지 둘쨋날 2023.01.15
329 기적의 북 토크 추천의 글 2023.09.24
328 춘천 문화도시 기조강의 file 2022.11.14
327 부산건강 마을센터 성과공유회 file 2022.12.12
326 권력과 사랑에 대하여 -조민아 책에서 2023.01.18
325 맘모스 14일째 금요일 록 크릭 대신 루비 레이크 file 2022.08.03
324 "챗GPT 사전에 ‘모른다’는 없다" (중앙일보 04292023) 2023.04.30
323 맘모스 7일째 file 2022.07.23
322 부산 건강마을센터 강의 ppt file 2023.03.14
321 9/3 금강스님과 참선 시간 2023.09.10
320 나는 매일 웃는 연습을 합니다. 2023.08.02
319 코올리나 13에서 15일 2023.01.16
318 맘모스 마지막 날 죄수들의 호수 file 2022.08.04
317 제 7회 국제 제주 즉흥춤 축제 file 2022.05.23
316 오늘의 주기도문 2022.07.19
315 1월 21 토, 22 일 2023.01.24
314 상큼한 컬럼 하나 <상냥함에 물들기> 2023.02.10
313 맘모스 4일째 file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