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운전기사가 보여주는 글로벌 세대 차

조한 2019.08.04 05:30 조회수 : 227

 

horse shoe lake 트롤리 운전 기사와 글로벌 세대 차

IMG_8643.jpg

 

IMG_8632 (1).jpg

 

horse shoe (말 발굽?) 호수로 가는 빨간 트롤리를 매일 타고 벼락 맞아 죽은 나무들이 신비롭게 서 있는 곳에 가서 매일 명상을 한다. 

 

 

올라가는 버스의  젊은 기사는 부지런히 자전거를 실어주고 풀어준 후 별 말 없이 조용히 즐기며 운전을 한다. 

 

오는 길의 나이든 기사는 차가 움직이는 순간부터 입을 다물지 않으신다. 

동네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가 월남전 참전했을 때 이야기,

귀국 하니까 그 전쟁에 대해 나쁜 이야기만 하더라는 이야기,

그런데 그 목소리가 너무 크고 힘이 들어간 터라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다.

 

서울서 공항 가기 위해 탔던 타다 택시 젊은 기사 생각이 나면서

세대 전쟁이 택시에서부터 본격화 되나 싶다. 

 

세대간 경험의 차이가 태도의 차이를 낳고

그 태도의 차이가 점점 더 많은 갈등의 원천이 될 것 같다. 

 

IMG_8388.jpg

 

목록 제목 날짜
239 고정희 기일에 외경 읽기 2022.05.29
238 저활성 사회 (정근식) 다산포럼 2020.04.07
237 8월 3일 LA 브렌트우드 집의 정원수와 풀들 file 2022.08.05
236 다 함께 폭력을 몰아내는 춤을 2020.01.25
235 남성 중심 문명 그 이후 (슬기로운 좌파 생활 서평) 2022.02.01
234 우리 동네 중딩과 함께 놀고 배우고 2023.04.22
233 3/28 추천글 쓰기의 기쁨 2022.03.28
232 엄기호 애도는 사회의 크기를 결정한다 2022.11.15
231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논의 2021.08.25
230 오늘의 사자 소학 2022.02.28
229 존엄사에 관한 영화- 잘 죽는다는 것 2022.12.01
228 드라마 작가의 노고 2022.05.30
227 KAIST, 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 나선다 2020.04.07
226 댓글 지면, 어떤 순기능을 하는걸까 2022.02.10
225 사티쉬 쿠마르- 세상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 2021.09.15
224 좋은 글-"바이러스와 인간, 그리고 권력 2020.04.07
223 돌봄- 영 케어러 2021.09.13
222 [왜냐면] 나! ‘코로나19 바이러스’ / 김정헌 2020.03.17
221 문학이라는 사나운 팔자와의 동거 2022.12.04
220 영화 세편 2022.06.11
219 할머니들의 기후 행동- 동네 공원에서 놀기 2022.02.10
218 맘모스 3일째 타운 트롤리 그리고 오래된 관계 file 2022.07.19
217 해러웨이 관련 좋은 글 2022.07.13
216 기운 나는 30분- 장자의 줌 영어 공부 2022.03.28
215 도서관 연합회 길위의 인문학 마무리 특강 file 2022.12.01
214 고나 그림 -캠브릿지 걷던 길 2021.11.02
213 황윤 감독의 신작 <수라> 관객이 만드는 시사회 2023.04.22
212 우리 할머니는 예술가 2022.04.17
211 트럼프지지자들이 리버럴을 미워하는 이유 2020.02.18
210 80,75,71세 노인들의 음악 세션 file 2019.07.28
209 AI 시대 문해력 ppt 수정 file 2022.10.04
208 In this life-Israel Kamakawiwo'ole 2020.02.05
207 한나 아렌트 정치와 법의 관계 2021.08.06
206 팬데믹 3년이 남긴 질문: 교육공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 원고) file 2022.05.16
205 고래가 지나가는 곳에서 file 2020.01.27
204 협동 번식과 모계사회 2022.01.01
203 3/28 아침 독서 한겨레 21 창간 28돌 기념 특별본 2022.03.28
202 영화 마션 2015년도 작품 2021.12.26
201 십개월의 미래, 카오스 코스모스 그리고 모계사회 2022.01.01
200 폭군 아버지, 히스테리 엄마 책소개 202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