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재신론 (리차드 카니) 이방인에 대한 환대와 적대 사이

조한 2021.07.30 23:09 조회수 : 312

이방인에 대한 환대와 적대 사이, 재신론적 순간의 근원, 신으로의 귀환

내가 서성거리는 그 어딘가에서 작업한 책인 듯. 울림이 큰 단어들이다.

언제 집중해서 읽을 겨를이 올지 모르지만 반가운 책이다.  

 

책소개
교조적 유신론과 전투적 무신론을 넘어서는 제3의 길을 제안한 책이다. 신의 죽음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우리가 신성하다고 부르는 것들을 추구하는 좀 더 책임감 있는 방식과 새로운 종류의 종교적 기획을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렸는가? 저명한 철학자 리처드 카니에 따르면 우리는 가장 오래된 지혜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창조적 ‘무-지’(not knowing)의 순간에 와있다.

재신론은 모든 위대한 종교의 핵심, 즉 이방인에 대한 환대와 적대 사이의 내기에 놓여 있는 첫 사건을 가리킨다. 우리 자신의 재신론적 순간의 근원을 분석함으로써, 카니는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신으로의 귀환이 어떻게 가능한지뿐만 아니라 더 자유로운 신앙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책속에서
 
  • P. 19내가 재신론적 공간이라고 부르는 것, 곧 믿느냐 마느냐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 용납될 뿐만 아니라 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공간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나는 본서를 유신론자들과 무신론자들이 치열한 합리적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지적 아고라로 간주하고 싶다.
    ― 서문
  • P. 30신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우리가 신을 놓아버린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무지의 밤으로부터, 포기와 단념의 바로 그 순간에 나타나는 것은 무엇인가? 특히 ‘신’을 버리고도 여전히 신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 들어가는 말 : 신 이후의 신
  • P. 109신정론과 신정정치는 유신론적 통치성의 사악한 후예다. 나는 그 대안이 이방인의 재신론이라고 생각한다.
    ― 2장 내기를 걸며 : 5중의 운동
  • P. 133신의 죽음은 삶의 신을 낳는다. ... 신의 약함에 대한 반응은 인간의 강함에 대한 반응이다.
    ― 3장 이름으로 : 아우슈비츠 이후 누가 신을 말할 수 있는가?
  • P. 223재신론은 성스러운 것에서 세속적인 것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것 속에서 성스러운 것을 되찾는 것이다.
    ― 5장 텍스트에서 : 조이스, 프루스트, 울프
  • P. 250재신론은 모든 아브라함 신앙에 내장된 선택지다. 그것은 이방인 앞에서의 신의 에피파니로 시작하고 또 끝나기 때문이다.
    ― 6장 세상으로 : 세속적인 것과 성스러운 것 사이?
  • P. 257아마도 우리는 재긍정의 해석학을 말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기서 환영적 신을 버리고 살아있는 신을 되찾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익한 것이라도,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은 다시 한번 ‘예’라는 말로 답해져야 한다.
    ― 7장 행동으로 : 말과 살 사이
  •  
목록 제목 날짜
156 대면 수업 시작, 혼란은 불가피함 2020.05.12
155 강릉 <2021 모두를 위한 기후정치> file 2021.11.03
154 어린이 선흘 마을 예술 학교 4/17-5/3 월수금 2023.03.31
153 어떤 ‘코로나 서사’를 쓸 것인가 (황정아) 2020.03.07
152 아감벤 <내가 보고 듣고 깨달은 것> 중에서 2024.02.15
151 큰 위기, 작은 소동, 그리고 재난 학교 file 2020.02.28
150 다시 칼럼 쓰기로 2020.01.20
149 기후 변화 학교 (표선) file 2020.11.16
148 artificial intelligence, ethics and society 20200208 2020.02.09
147 오름의 여왕 따라비에서 file 2019.07.07
146 다섯편의 영화를 보고 LA에 왔다 2019.07.26
145 라이프 3.0 인문학 file 2019.11.26
144 대한민국 살기좋은 나라.... 2020.09.25
143 3월 20일 동인지 모임 : '모녀/모성' 또는 '나를 살게 하는 것' file 2022.03.21
142 11/21 서울 지식이음 포럼 축제 기조강연 file 2019.11.25
141 시편 정경일 선생의 글 중 file 2020.12.09
140 또문 리부팅 2021.11.02
139 좋은 인터뷰 2020.05.20
138 장애가 장애가 아닌 삼달다방 file 2020.04.07
137 개교하면 온라인 학습과 실공간 학습을 잘 엮어내야 2020.05.08
136 기본소득과 기초자산 (사회적 경제연구소) 2020.01.28
135 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2022.03.19
134 장자의 마음 "나를 믿기로 했다." 빈둥빈둥 2022.02.17
133 기본소득 컨퍼런스 발표 초록과 ppt file 2021.04.20
132 20대 남자와 여자의 거리 2021.08.12
131 모두가 신이 된 호모데우스의 시대 2019.08.01
130 다시 서울로 2019.08.18
129 8년이 지난 세월호 이야기 file 2022.11.18
128 경향 컬럼 여가부 관련 2020.08.09
127 기후 위기 비상행동 2019년 9월 21일 file 2019.09.22
126 명필름의 <당신의 부탁> file 2019.07.05
125 공정한 입시가 아니라 교육을 바꾸어야 할 때 2019.10.03
124 역시 해러웨이 2021.07.30
123 플라톤 아카데미 발표 개요 1.1 2023.08.15
122 5/13일 대학은 COVID 19 국면에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나 file 2020.05.11
121 마을 체육관에서 벌어진 방학 주말 학교 file 2020.01.27
120 김영옥 흰머리 휘날리며 2022.03.05
119 요가 소년이 아침을 깨우다 2021.09.15
118 포스트 코로나 교육 전환 -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을 보고 2020.03.28
117 Donald Trump, American Idiot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