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ze winner 총명한 여장부 엄마에 대한 영화
오랜만에 동네 카페 주인친구와 영화를 보았다.
넷플릭스 채널을 돌리다 건진 <프라이즈 위너 the prize winner> 2005년 만든 영화.
열두 명의 아이를 낳은 여성, 큰 아들처럼 구는 심약한 남편과 함께 열두 명을 잘 키워낸 그녀는 용기 있고 총명하며 사랑이 넘치는 아르테미스이다. 1960년대 본격적인 소비사회화 물결 속에서 광고 카피 공모 당첨으로 집도 사고 아이들 대학도 보내는 그녀. 미국 소비사회가 어떤 식으로 확장되었고 영리한 가정주부 카피라이터들을 만들고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잘 보여준다. 어쨌든 미국의 소비사회화와 자본주의의 소비사회화는 정말 대단하다. 인류학 개론 시간에 보여주고 싶은 영화.
테리 라이언 원작 제인 엔더슨 감독. 실화이며 딸이 원작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