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남자도 대단히 달라지고 있다.

조한 2019.08.18 10:21 조회수 : 629

병원에서 수술을 한 아버님 간병을 세 남매가 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 기저귀를 몇번 갈아드렸다고 했다.

병실에 새 환자가 왔는데 냄새가 나는데 보호자가 간병사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가만 있더라고 했다. 

그려면 병실에 냄새가 진동할텐데.

도와주어도 되냐고 물어서 같이 해결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스스로가 대견했다고 한다.

 

"나도 이런 일에 익숙해질수 있구나.

나중에 친구의 기저귀도 갈아 줄 수 있겠구나. "

 

에콰도르와 볼리비아가 지구법을 선언한지 10년이 지났다면서 그는 

사람들이 각성을 시작했다고 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그의 존재 자체가!

 

남자라고 말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은 남자지만 

그를 보면 남자도 대단히 달라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야 하는 나비 문명이 열리고 있는 중.

목록 제목 날짜
432 영화가 던져주는 화두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2021.06.18
431 Bruno Latour도 의견: 생산자체를 전환 2020.05.31
430 초딩 소년들을 위한 영화 2020.11.30
429 [세상 읽기] 희망은 없다 / 신영전(한대 의대) 2020.02.06
428 하와이 알로하 2020.02.05
427 유럽이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없는 것- 흥미로운 글 2020.04.12
426 돌아온 피케티 "사회적 소유, 일시적 소유" 2020.05.28
425 코로나 시대 여성으로 사는 법 (이원진-해러웨이) 2021.05.09
424 그들이 우리는 먹여 살리고 있다 (농촌 이주 노동자) 2020.08.10
423 the prize winner 총명한 여장부 엄마에 대한 영화 2019.07.04
422 채혜원의 베를린 다이어리- 돌봄 간병 여성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멈춰 있을 것 2020.03.28
421 일년전 사회학 대회 때 글을 다시 읽게 된다 file 2019.11.26
420 <멸종 저항> 단어가 주는 힘 2019.05.18
419 이슬아의 상큼한 글 나눔 2020.04.18
418 오드리 탕 미래 교육 인터뷰 (여시재) 2020.11.18
417 [AI가 가져올 미래] 전길남인터뷰와 제페토 할아버지 2019.07.26
416 글을 고치다가 골병 들겠다- 민들레 글 file 2020.12.20
415 어린이날의 다짐 2019.05.05
414 [경향의 눈]‘세대주’라는 낡은 기준 2020.06.04
413 원룸 이웃 - 새로운 공동체의 시작 2020.06.02
412 유발 하라리 코로나 통찰 2020.04.30
411 AI 관련 책 추천 2020.02.21
410 사람이 사람에게 무릎 꿇는 세상은 (고정희) 2021.05.12
409 재미난 제주, 파상의 시대의 실험 2019.07.04
408 추석 연후에 보려는 영화 2020.09.28
407 기내 영화 다섯편 2019.08.18
406 책 읽어주는 여자 쨍쨍 2020.07.15
405 2019실패박람회 '지성인과의 대화-강연' 요청의 건 file 2019.07.24
404 가족 덕에, 가족 탓에- 아기 대신 친족을! 2021.05.30
403 라이프 3.0 인문학 사라봉의 실험 2019.06.05
402 실기가 아니라 관점과 언어 2020.12.30
401 video call fatigue- 실질적 논의들의 시작 2020.05.09
400 이슬아 편지 - 도통한 그녀들 2020.04.10
399 8월 5일 LA 다섯번째 날 2022.08.05
398 좋은 직장은 공부하는 직원들이 많은 곳 2019.08.06
397 방과후 교사의 자리 2020.11.30
396 좋은 글 채효정 사회 대협약 2020.04.26
395 페미니스트 비평 -때론 시원하고 때론 불편한 2021.11.04
394 홀가분의 편지- 사회적 영성에 대하여 2020.09.01
393 혼자보기 아까운 풍광 멤모스 레이크 file 201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