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고래가 지나가는 곳에서

조한 2020.01.27 07:32 조회수 : 744

가능한 한 비행기를 안 타려 하지만 노인의 몸이 고단하여 따뜻한 곳으로 왔다.

(내년부터는 정말 비행기를 안 타려 노력할 것이다. 딱 올해까지만)

그러나 어쨋든 따뜻한 곳에 온 덕에 에너지를 하나도 안 쓰고 있다.

지구 마을 정부가 생겨서 에너지를 전혀 안 쓰는 식으로 지낼 수 있는 방안들을 내면 좋겠다.

 

은퇴한 노인도 많고,

9-5 일자리는 AI가 하면 될테고

실제로 많은 일은 온라인으로 작업이 가능하니 실행가능할테지.

유라시아 철도를 깔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갈 만한 곳이 많을테고.

각자 작은 방 하나에 짐을 풀고 부족사회때처럼 함께 먹고 마시고 책을 읽고 토론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최소한의 소유로 지내보는 것.

그렇게 지낼 수 있다면 사람들은 불안에서 벗어날테지.

식량 문제나 에너지 문제도 풀려고 하게 될지도 몰라.

아,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을테지.

 

IMG_0618 (1)s.jpg

 

날마다 바다를 본다.

마침 고래가 이동하는 시기.

아득한 수평선 어딘가에서 물을 뿜는 고래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그냥 멀리 보는 것.

가만히 있는 것.

세상에 희망을 주려는 마음/신체를 바꾸는 것.

거북이가 가까이 오게 하는 것.

 

 

IMG_0608s.jpg

 

 

 

 

목록 제목 날짜
286 Hiking the Kaena Point Trail 2024.01.13
285 시편 정경일 선생의 글 중 file 2020.12.09
284 AI 시대 문해력 ppt 수정 file 2022.10.04
283 기후 변화 학교 (표선) file 2020.11.16
282 11/21 서울 지식이음 포럼 축제 기조강연 file 2019.11.25
281 토마 피케티 글 아주 좋음 2020.05.28
280 온라인 개학의 좋은 소식 2020.04.07
279 고나 그림 -캠브릿지 걷던 길 2021.11.02
278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대한 하비의 마음 2022.01.30
277 자공공, 우정과 환대의 마을살이 2014년 10월 15일 2023.12.28
276 미래국가 전략 구성 포럼 file 2019.11.26
275 박노해 양들의 목자 2021.11.03
274 호혜의 감각을 키우지 못한 남자의 노년 2021.09.13
273 <모녀의 세계>, 그리고 <폭군 아버지, 히스테리 엄마> 2022.03.05
272 새해 맞이 영화 2019.12.29
271 플렛폼 이코노미 -아마존의 몰락? 홍기빈 2020.01.20
270 트럼프지지자들이 리버럴을 미워하는 이유 2020.02.18
269 존엄사에 관한 영화- 잘 죽는다는 것 2022.12.01
268 라이프 3.0 인문학 file 2019.11.26
267 8월 3일 LA 브렌트우드 집의 정원수와 풀들 file 2022.08.05
266 청소년 기후 행동 2020.03.14
» 고래가 지나가는 곳에서 file 2020.01.27
264 데자뷰- 국민국가의 정치권력 2022.03.27
263 협동 번식과 모계사회 2022.01.01
262 달콤한 잠에 빠진 물개 file 2020.01.27
261 AI 실험을 잠시 멈추자는 공개서한 2023.03.31
260 글방 전성시대 (어딘 김현아) file 2023.01.14
259 박노해 괘종시계 2021.10.25
258 저활성 사회 (정근식) 다산포럼 2020.04.07
257 산 오르기 보다 peddling board file 2023.08.02
256 기적의 북 토크 추천의 글 2023.09.24
255 11/9 라이프 3.0 인문학 인트로 file 2019.11.26
254 연대 치대 강의 ppt file 2023.03.14
253 사피엔스 번식의 에이스 카드는 외할머니 2022.01.30
252 8월 4일 LA 네번째날 한국 소식 2022.08.05
251 8월 6일 LA 엿새째 file 2022.08.07
250 남성 중심 문명 그 이후 (슬기로운 좌파 생활 서평) 2022.02.01
249 “제주 해녀 사회같은 공동 육아가 저출산 해법” 2023.11.22
248 9/3 금강스님과 참선 시간 2023.09.10
247 고정희 시선 초판본 (이은정 역음, 2012)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