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일상과 신비> 저자와의 대화
7/9/2023
조민아 선생이 마을에 다녀갔다.
가볍게 이번에 나온 책을 두고 마음 나눔 시간을 가졌다.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일상과 신비』는 삶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러나 구체적 언어나 이미지로 포착하기 어려운 경이롭고 고요한 ‘환희의 순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 소크라테스가 “미칠 듯한 갈망”, “신이 부여한 광기”로 표현하고 플라톤이 “신비체험”으로 일컬은 이것은, 꿈이나 설화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일상 속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격렬한 생기, 뜨거운 흔들림 끝에 하느님이 계심을 고백하고 그것을 언어로 담아내려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가 ‘신학’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비가 손짓할 때 잠시 멈추고 눈을 맞출 만큼 여린 가슴 안고 살아가는가? 오늘날 우리의 신학은 이 뜨거운 흔들림을 전달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자 고백이라 할 『일상과 신비』는 우리가 실제로 몸담은 현재, 그리고 우리가 밟고 지나온 과거에 대한 세심한 통찰을 바탕으로 신학적 상상력을 확장·심화한 눈부신 결과물이다.
묵상모임에서 자주 나눈
'메라키'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무력감의 시대, 무기력의 시대에
성심성의, 지극정성을 다하는 순간,
커피를 지극정성으로 내리는 순간,
탈아, 몰아의 순간, 살아 있음의 순간이자 나/우리를 살게 하는 순간이다.
AI 시대에 회복해야 할 인간성에 생각해보았다.
머리의 인간이 아닌 가슴의 인간, 영적 인간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과학과 이성의 시대인 근대에서는 신을, 감성을, 신비적 체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촌스러운 것이었으므로.
인간이 지닌 한계를 수긍하고,
그 한계를 드러내는 역사의 지평에 서서,
지평 너머의 초월로부터 다가오는 신비를 우리 삶의 자리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이것이 AI와 살아가야 할 인간이 서둘러 해야 할 탐구라는 말에 동의한다.
일상의 신비, 정성을 다하게 되는 사건, 사랑, 아카페, 카리타스,
Kiss god in you
하나님 안에 머뭄
색즉 시공
썸 타는 것만을 하는 사람, 감정을 engineering 하는 행위?
신비, 기적, 비이성, 계산되지 않는 세계에 대한 탐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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