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에 관한 영화- 잘 죽는다는 것
1) the last words 미국 2017 셜리 맥클레인 주연
매우 유쾌한 페미니스트 영화
2) 다 잘 된거야, 프랑스 2022 소피 마르소 주연
“도와줘 끝낼 수 있게”
갑자기 쓰러진 아빠 ‘앙드레’로부터
자신의 죽음을 도와 달라고 부탁받은 딸 ‘엠마뉘엘’,
끝을 선택하고 시작된 조금 다른 작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품위 있는 마스터피스
엠마뉘엘 베르네임이 쓴 동명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했다. 데뷔 이후 이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프랑수아 오종이 그 사이로 선보이는 성숙한 계열의 작품이다. 때때로 죽음에 집착해온 그는 현대 부르주아 가정을 빌려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노화와 죽음의 선택 및 절차`를 질문한다. 유럽 예술영화의 황금기를 장식했던 `앙드레 뒤솔리에, 샤를롯 램플링, 한나 쉬귤라, 그리고 소피 마르소`의 연기를 동시에 보는 건 관객에게 주어진 얼마 남지 않은 축복이지 싶다. 뒤솔리에가 “내 삶을 끝내게 도와줘, 듣고 있니?”라고 말할 때 코끝을 찡그리지 않기란 힘들다. 영화는 줄리우스 카첸이 연주한 브람스의 소나타 3번을 테마로 사용한다. 삶의 격정 끝에서 그렇게 우아하게 연주하듯 인생과 작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이용철/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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