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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조한 2022.05.29 12:20 조회수 : 167

[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내가 가기보다 오기를 기다리며 읽고 명상함

신성한 기도법

 

일상에서 수행적 삶을 살고자 하는 다섯명이 매주 모여 

능동적 주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삶을 '겪어내는' 감내하는 자로의 

몸과 마음을 바꾸는 연습을 함께 하기로 했다. 

방법은 렉시오 디비나.

 

무엇인가를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 먼저 잡지 않고

그 (은혜, 목소리, 말) 무엇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 

올 것을 믿고 겪어내며 살아내다가 

오면 알아차리는 것을 연습한다.

그간 뭔가에 꽃혀서 살았던 상태를 해독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 노래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침묵의 밤: https://youtu.be/HgfWtu1d6cY

 

렉시오 디비나 방법

 

※ 시작하기 전에 먼저 독서자 3인을 정합니다. 

 

1. 침묵-마음모음 (5분)

“편안히, 천천히 들숨, 날숨을 알아차리며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합니다.” 

 

2. 첫 번째 독서 Lectio

“이제 OOO님께서 글을 천천히 한 번 읽어주시겠습니다. 들으면서 생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침묵 가운데 경청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고, 가만히, 편안히 듣습니다.”     

 

3. 침묵 

 

4. 두 번째 독서

“두 번째 독서입니다. OOO님께서 천천히 한 번 읽어 주시겠습니다. 이번에는 듣는 중에 마음에 와 닿는 특별한 단어나 구절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내가 그 단어나 구절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마치 그 단어나 구절이 나를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5. 침묵 

 

6. 나눔

“이제 돌아가면서 가슴에 품은 단어나 구절을 말합니다. 설명하지 않고, 어떤 단어나 구절이 자기 마음에 와 닿았는지 말합니다.”

 

7. 세 번째 독서

“마지막 독서입니다. OOO님께서 천천히 한 번 읽어주시겠습니다. 서로 나눈 구절과 단어에 마음을 기울이며 경청합니다.”

 

8. 묵상 Meditatio

“이제 마음에 와 닿은 단어나 구절을 깊이 묵상합니다. 깨달음 혹은 통찰이 일어나면 짧은 기도문이나 성찰의 글을 써도 좋습니다.” 

 

9. 나눔/기도 Oratio

“돌아가면서 묵상 중에 듣고 깨달은 바를 나눕니다. 듣는 것도 기도이듯 말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기도하듯 말씀해 주십시오. 묵상 중에 적은 글을 읽거나, 마음에 새긴 말씀을 나누면 됩니다.”

 

10. 관상(觀想) Contemplatio

“이제 우리가 듣고 나누었던 깨달음과 통찰이 우리의 삶 속에 육화되기를 바라고 신뢰하며, 침묵 속에 가만히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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