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보는 재미
이래 저래 모이면 드라마 이야기가 나온다.
정신과 의사 신샘부터 손자까지.
장자와는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장자는 이것을 보면서 태권도 그만 둘까 하다가 계속 하기로 한 모양.
나는 이 아이와 김태리의 에너지 가득한 행동을 보면서 기쁨의 시간을 갖는다.
반사와는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 본방 사수 중.
블루스는 인류학, 해방일지는 철학, 소설, 시 분야를 다 끌어안고 가는 듯 하다.
짤을 통해 팬덤의 열기도 본다.
인류학 교재는 새로 쓸 수 밖에 없겠다.
유해의 시대를 거슬러가려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장면과 대사들이
<카이로의 장미>의 주인공처럼 세상을 버티며 살게 한다.
타자를 이해하고 자신을 이해하게 하는 이야기의 세계
모두가 견디는 중임을 알게 하고
화해와 사랑을 하게 만드는 과정.
위로와 각성의 장으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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