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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필로츠와 하자

조한 2011.05.26 10:06 조회수 : 3710

From Cho (Han) Haejoang of Haja center (Seoul Youth Factory for Alternative Culture. www.haja.net)

 

I have heard about Kaos Pilots from Hiioks (The school master of h Haja Production School) who talked so highly about it after she met Uffe Elbek at the Youth Creativity Summit in Hong Kong 2009. I have studied the school through the web and was fascinated by the school. I decided to visit Kaos Pilots on the way to other academic conferences I had to participate in Vienna and Paris. It was June 6 2010 when I visited Aarhus.

 The distance between Seoul and Aarhus was quite far, flying to Vienna and Copenhagen and then took train to Aarhus. I was carefully guided by Karins kind emails and finally unpacked my bags at a cozy room of hotel villa provence. Quiet and quite (not perfectly like Vienna) clean streets and old harmonious building gave an impression of late modern towns. I stayed there for 3 days for the possible Haja-Kaos Pilots Connection.

카오스 필로츠 건물은 길가에 있지 않아서 찾기 쉽지가 않았지만 들어갈 때의 그라피디를 보면서 갑자기 모든 것이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공간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고 모두들 시험 준비로 긴장하고 있었다. 크리스터와 졸업생 심사위원들이 오랜만에 만난 즐거움을 나누면서 평가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시험을 볼 학생들은 긴장한 상태이지만 응원하러 온 친구들이 와서 분위기를 한결 따뜻하게 만들어내고 있었다. It was the busiest time of final exams for the seniors for their graduation projects. It was, however, the best time for observation for an anthropologist.

먼저 나는 두 명의 학생들이 자기가 앞으로 할 사업 아이템을 설명하는 것을 들었는데 한 명은 물을 덜 쓰게 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파는 사업에 대해 ppt를 하였고, 다른 한 명은 자기 고향 (노르웨이 였던 것 같다)으로 가서 the Hub를 차리겠다고 하였다. 왜 자신이 그런 것을 차리고 싶어졌는 지, 그런 것을 하고 싶기까지 어떤 탐색을 하였고 어떻게 자신이 그것을 해낼 능력을 키워왔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길 찾기’가 배움의 핵심인 학교에 온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 시험관중에는 아프리카에서 패션 사업을 하고 있다는 졸업생이 있었는데 실전에서 배운 것이 많은 졸업생의 질문과 조언이 내게 카오스 필로츠가 그간의 축적한 자원이 얼마나 대단할 지를 가늠하게 해주었다.

나는 카오스 필로츠를 둘러싼 자원을 알아보기 위해 아후스시내를 둘러보았는데 개별 청년작업자와 기업가들이 작업실을 공유하는 건물을 비롯해서 ‘허브’ 또는 청년 작업자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는 곳이 꽤 있었다. 이런 주변적 조건과 카오스 필로츠가 배출한 졸업생들, 그곳을 계속 찾아오는 새 길을 내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함께 연결하여 시너지를 낼 때 아주 excellent한 작업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이 가능해진다.

 

카오스 필로츠는 하자 센터와 공유지점이 많다. 우선 ‘근대적 패러다임’을 벗어나 미처 길이나 있지 않는 길을 간다는 점에서이다. post-Fordism 시대에 맞는 일의 세계를 열어가려는 점, 페다고지의 면에서 자기 주도성과 협력, 창의성을 강조하는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관과 기업과 시민사회와 연대하면서도 실은 그 세 영역이 커버하지 못하는 제 4 영역을 개척하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얼핏 보면 하자를 들락거리는 친구들과 매우 유사하고, 만나면 참 좋은 시너지가 낼 것도 같은데, 또 한편 생각해보면 이 두 곳 사이의 physical 거리가 만만치 않고(비행시간과 비용을 써주어도 좋음), 언어의 문제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 학생들은 영어를 한국 학생들보다 잘 하는 편이다. 언어만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거리도 꽤 멀다. 가까워 지려면 그 차이를 제대로 알아야 하니 차이에 대해 생각을 해보려 한다.

우선 카오스 필로츠는 대학교이지만, 하자는 한국의 극심한 입시교육체제를 거부하고 학교를 실제로 그만 두었거나 학교에 적은 두고 있지만 많은 시간과 열정을 하자에서 보낸 십대 영상 작업자, 디자이너, 대중음악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아지트로 시작했다. 그래서 하자의 주요 구성원들의 나이가 어리다. 최근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대학이 기업화 하면서 명문 대 대학생 중에서 대학을 그만 두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고, 그래서 대학생 작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하자는 여전히 이십대들이 십대를 돕는 십대를 위한 공간이다.  

올해 들어서 국내의 다른 도시와 외국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찾아오고 있어서 이들이 세대를 넘어 교류할 수 있는 ‘창의 허브’라는 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현재 카오스 필로츠의 시니어 메테가 하자 판돌과 함께 이 공간에서 자신의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두 번째로 덴마크와 한국을 비교해보면, 덴마크는 시민사회가 성숙해있다고 알고 있고 무엇보다복지 제도가 아주 잘 되어 있는 나라에 속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족의 도움이 없으면 한국의 청년들이 문화작업을 하면서 살아가기는 아주 힘들다.  알바를 한다고 해도 임금이 너무 낮다. 그래서 부모의 집에서 지내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아 집세를 내야 하고, 부모의 도움을 받을 경우, 그들이 바라는 것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심각한 갈등이 생긴다. 또한 비싼 대학 등록금을 부모가 대주기 때문에 부모의 희생에 대한 부채감으로 많은 청년들이 심리적으로 점점 위축되어 가고 있다.  

어쨋든 계급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승자의 길을 가는 경우는 조만간 '루저'가 될 것이라는 불안에, 부모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청년들은 생존의 불안을 헤어나오기 힘들다.  물론 노후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없고, 그래서 더욱 불안감이 높아진다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불안을 영혼을 잠식하는 심각한 병균이고 한국이 세계 최고의 청년 자살률을 기록했다는 최근의 보도는 그간 고도 압축적 경제성장을 한 한국의 그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일 것이다. 불안한 사람이 모험심에 가득 차서 먼 길을 떠날가능성은 거의 없고, 대신 최소한의 안정성에 매달리려고 하기 때문에 청년들은 급격히 보수화되고 있다. 아니면 사회체제를 전면 거부하면서 자기만의 동굴 속으로 숨어들고 있다.  '카로스 필로츠'의 길은 이들에게 점점 힘든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자는 새 길을 내는 것만을 강조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면서 마을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때의 마을은 타운도 아니고 빌리지도 아니고 번역을 하기 참 힘들 것인데 딱히 무슨 뚜렷한 목적으로 모인 집단이 아니라 다양한 일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별 문제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계(symbiosis- 뭐 이런 단어를 쓰나?)를 말한다. 그간  개별적으로 승자독식 사회를 살아가면서 내면화시킨 경쟁과 적대의 몸을 바꾸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자 작업장 학교는 학교 자체가 서커스 단처럼 하나의 '이동하는 부족'이 되었다. 학교이자 가족이자 친척이자 삶의 아지트인 이곳에서 십대들 이십여명은 하루 열네간을 함께 일하고 배우고 놀고 사회를 위해 일한다. 이들은 인문학 공부를 특히 열심히 하는데 요즘, 특히  이웃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금융 자본주의화와 에너지 shift문제를 두고 근대적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문명 전환을 집중적으로 배워가고 있다. 이론으로가 아니라 living literacy를 익혀가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은 시민사회의 크고 작은 기념모임에 참여하고 공연을 한다. 물론 공연비를 받을 정도로 춤과 노래와 퍼포먼스 수준이 뛰어나다. 2월에는 일본에서온 장애인 연극팀(타이헨)을 위해 쿠로코(각주  )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장애인과의 소통을 통해 번역과 통역의 훈련을 받았고 지난해 여름에는 극빈 노인들이 폭염에 시달릴 때 아침 저녁 방문해서 그들이 기거하는 곳의 온도를 재는 일을 하였다. 하자센터 안에 있는 트러벌러스 맵이라는 공정여행 사회적 기업에서도 로드 스콜라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학교에서는 7 20-24일 피스 보우트를 제주 해안에 띄울 생각이다. 피스 보우트에서 탈핵발전 시대를 열어가는 에너지 shift, 에너지 down’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creative commons를 만들어내보려고 한다. 남을 돕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면서, 동시에 그것이 시대에 대한 학습이 되게 하는 것, 동시에 그것이 일정한 수입이 되어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가능케 하는 것이 최근 하자 내 활동의 기본방향이 되어가고 있다. 그간 하자 센터는 기존교육제도를 바꾸고, 특히 문화산업과 창의산업 분야에  탁월한 인재를 키우는데 역점을 두었었는데, 이제는 '지속가능한 삶'을 화두로 나아가려 하는 것이다.

하자센터가 지난 4-5년 동안 청년 사회적 기업 잉큐베이팅에 초점을 맞춘 것도 하자 안에 있는 십대들이 잘 자랄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였다. 하자의 초기의 하자센터는 탁월한 문화작업을 하는 인재를 키우고자 했다면 지금의 하자센터는 더불어사는 능력을 강조한다그래서 최근 하자 센터는 이제 '유일한 존재 the only one' '탁월한 존재 the best one'으로서의 감각보다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존재 (the social/good one)의 감각을 강조하고 있고, 'the commons'로서 '창의 허브'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카오스 필로츠가 강조해온 “many stakeholders”와 “lots of new friends”라는 표현을 좋아하고“head, heart & hand”의 균형을 강조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지금은 그야말로 그런 균형과 함께 성찰성reflexivity를 길러갈 ‘위험사회risk society’ 이니까…… ‘가치지향적 기업가 정신(value-based entrepreneurship), ‘국제적 프로필(international profile)', '시스템 수출(system export)' 등 세 요소도 중요한 목표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강조점은 자칫 든 사람들을 일인 기업가가 되라고 하는 신자유주의 논리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근대 체제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새로운 후기 근대를 만들어내야 할 시점에 가장 나쁜 선택이라할 수 있는 경쟁과 효율의 방법을 선택한 것은 인류의 비극이다. 신자유주의적 전환은 영국의 대처와 미국의 레건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강화된 것이지만, 그 이후 20-30년 동안에 우리들의 삶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 기획, 자기 계발, 자기 책임을 말하면서 시장질주사회로 휘말려들어가고 있고 정신없이 바쁘다. 모두를 ‘risk taker’,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만들어가는 이 시대에 카오스 필로츠는 어떤 모습의 사람이어야 할까?

20년전 [카오스 필로츠]의 창립 언어들은 사실상 신자유주의적 언어와 상당히 유사한 데가 있다. 시대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이고, 그런 면에서 근대적 패러다임 안에 머물고 있다는 인상도 준다. 전략적인 선택이었겠지만 언어가 시장적인 것도 사실이다. 한 예를 들면 ‘시스템 수출’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다. 교육 시스템을 나이키와 같은 상품과는 달라서 그렇게 쉽게 수출되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 내에서는 용이하지만 아주 다른 문화로 이전할 경우, 번역의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 카오스 필로츠는 해외 학습을 자주 가는데 그 통역과 번역의 과정을 제대로 거치는지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용어 선택에서도 나는 International profile 보다는 global profile이라는 단어를 선택할 것 같고 system export 보다는 system sharing 이라는 단어로 바꿔 쓸 것 같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 2001 9. 11의 보이지 않는 전쟁의 시작, 2008년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2011 3. 11 일본 동북부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사고 등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리스크의 경고를 계속 듣고 있다. 내부적으로 청년 실업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제 청년들은 각자 살길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가 처한 공통의 비극적 상황인식을 토대로 만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신자유주의 30년이 지나 새로운 시대의 국면으로 들어가는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나는 사실 초기 자본자과 개척자의 후예로서의 덴마크에서 배우고 싶은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제국주의적 서양은 멀리 하고 싶다. 그러나 나는 1973년 오일 파동 이후 프랑스 등 많은 서양의 나라들이 핵박전소를 선택했지만 시민들의 힘으로 재생에너지를 선택한 덴마크를 좋아한다. 나는 그런 시민들과 교류하면서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사람들이 모여서 끊임없이 배우고 배움 자체를 즐기는 사회, creative commons를 만들어가는 전통이 있는 나라가 덴마크라면 그 나라로부터 배울 것이 아주 많을 것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볼 때 청년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해, 그들이 개척할 일의 세계와 학습의 방식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하자 센터 사람들은 카오스 필로츠의 친구들과 함께 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따로 그러나  비슷한 길을 내기 시작한 하자와 카오스 필로츠가 연륜을 쌓아가고 있고 어떤 시점에 만나서 자극을 주고 받아 왔다. 특히 creativity summit이라는 행사를 통해서 하자센터가 카오스 필로츠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우리는 지속적 파트너로서 보다 돈독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까? 아마도 우리들이 세계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인식을 좀 더 분명하게 공유하게 된다면, 그리고 서로의 상황과 생각의 차이를 알아가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분명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간 우리는 행사event’를 위해 만났지만, 앞으로는 공동작업을 해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침  카오스 필로츠의 시니어 매테가 하자창의 허브에서  하자 스텝 아키와 함께 창의 실험 교실 예비 과정은 하고 있다. 이는  작은 일이지만 매우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지금은 이런 작으나 단단한 상호 이해에 바탕을 둔 장기지속적 사례들이 나와 줄 때라고 생각한다.

하자와 카오스 필로츠가 재앙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지구를 살릴 일을 함께 도모해 가는 일에 보다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올 또 다른 20, 카오스 필로츠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며 하자작업장 학교 친구들이 마음 깊이 새기고 있는 크리킨디 이야기로 이 축하 메시지를 마무리 하려 한다.

 

크리킨디에 대한 이야기

숲이 타고 있었습니다.
숲속의 동물들은 앞을 다투며 도망을 갔습니다

하지만 크리킨디(벌새)란 이름의 새는 왔다갔다 하며
작은 주둥이로 물고 온 단 한 방울의 물로 불을 끄느라 분주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
저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라며 비웃었습니다.

크리킨디는 대답했습니다.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Congratulations for the anniversary!

From Cho (Han) Haejoang of Haja center

(Professor in Cultural Anthropology, Yonsei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the Founder of Haja center, Seoul Youth Factory for Alternative Culture, and Haja Production School, www.haja.net)

Three years ago, in 2008, Haja Production School teacher Hiioks ? now the school master ? told me about KaosPilots after coming back from Youth Creativity Summit held in Hong Kong. Unlike her usual tranquility, she couldn’t hide the excitement. She said that Haja Production School should collaborate with KaosPilots because they had very similar vision and pedagogy. I have studied the school through the web and confirmed that she was quite right. At the time, we were preparing for Youth Creativity Pre-Summit here in Seoul. We decided to invite Mr. Danny Yung, a founder of Hong Kong School of Creativity, and Mr. Uffe, the founder of KaosPilots as keynote speakers. Since then, the tie between two schools has begun.

As an anthropologist, visiting the ‘field/place’ is crucial. Luckily, I had a chance to visit KaosPilots on the way to an academic conference that I attended in Vienna. It was early June of 2010. Distance from Seoul to Aarhus is very long. Fourteen hours from Seoul to Vienna, then around an hour to Copenhagen by flight, then I took train for another one hour or two. I unpacked at a cozy room of Hotel Villa Provence as guided from kind email from Karin, the administration teacher, and took a short walk near the city. The first impression of midday Aarhus was quite and I felt a bit of emptiness. The city was typical ‘postmodern’ town with hoary houses, simultaneously had atmosphere of boredom and emptiness. I stayed there for 3 days and explored the possibility of connection between KaosPilots and Haja Center. It was the busiest time of final exams for the seniors to present their graduation projects. It was, however, the best time for observation for an anthropologist.

It wasn’t easy to find the college building since it was not located on the roadside. Entering into the alley and seeing the graffiti, however, I felt that I came to “my familiar place.” The space that KaosPilots has occupied was smaller than I expected. The school master Christer was busy receiving external examiners and discussing evaluation criteria. One of the examiners was the alumni of this college and just back from Africa. The students waiting the exam were nervous but the atmosphere was warm because of their friends who came to cheer them up.

I attended two presentations. One graduate project was manufacturing and selling a device built in the toilet to save the water. The other students planned to go back her hometown (Norway, if I recall correctly) and opened the Hub. Both of them had to explain very concretely what and why they wanted to do, what they have tried for achieving the goal and how they eventually developed the capacity to carry on the plan. While listening to them, I could tell instantly that I came to the school where the young people were straightforwardly encouraged to find their own life paths and create their jobs on its way. Christer and two external examiners in fashion business and in a joint company in the field of architect and design were indeed harsh examiners. Through the questions and comments from three examiners, students were clarifying to themselves what they have done and what they have missed. It was an extremely intensive exam as my Ph.D. final defense was. I could tell easily from these two presentations, what KaosPilots had accomplished through those years with its intensive training as well as heavy brain-storming.

Next day, I visited the studio of community artists which ran by one of the external examiner. Young artists and entrepreneurs shared space as well as information in a three-story building. There seemed many joint studios or the ‘Hub” like spaces in Aarhus where independent artists, entrepreneurs and social activists share information and space together. I believe those places and cooperative young people working at those sharing offices are crucial resource for KaosPilots. What made the experiment of KaosPilots special must be coming from the spirits and the environment where passion, hard work and liberal experiments were highly encouraged. It is the best ecology for blooming engagement excellence.

KaosPilots and Haja Center has many things in common. Firstly, both of us try to create new way beyond ‘the modern paradigm.’ We are opening the new era of Post Fordism with totally new concept of education and labor/work. We are also similar in pioneering the fourth sector by emphasizing alternative leadership and mutual cooperation among late-modern citizens. At the same time, we do not exclude but connect the sectors of government, business and NGOs. This is the very context why Haja Center which started as a sort of alternative school. In 1999 when Haja Center was founded, the center aimed for changing the existing education system. We took the path to foster the young people to be excellent talent without going to colleges. We wanted to show to the public what’s important is becoming creative talent who can create their work and their own lives, not graduating top-tier colleges.

Students of KaosPilots look a lot like youngsters in Haja Center. So, I can expect good synergy between two groups. Although there is huge continent between us, and language barrier exists, we can make fruitful collaboration if we could wisely handle such difficulties. Speaking of the difficulties, shall we look into our differences?

First of all, KaosPilots is a college for the twenties. Haja Center had started as safe experimental ground for teenagers. In the middle of 1990s in South Korea, many high school students refused to go high schools that was authoritarian and only designed to cram for universities. Raised in a society of economic affluence and political democratization, many youngsters literally dropped out of the high school or did not concentrate in the class leading to ‘classroom collapsing’. Some kept their name on roll book because of their parents but spent most of their time at Haja studios where they can learn how to make films, dramas, and songs or to organized cultural events to express themselves and to realize their ideas. Key members of Haja Center have been therefore younger than those in KaosPilots.

Recently universities in South Korea witness similar classroom collapsing as youth unemployment problem gets serious while neoliberalism deteriorates the quality of universities education for severe competition only for limited jobs. Therefore, Haja Center is gradually expanding its space for youth in their 20s including college students ‘in search for the new’. Haja center just opened a new building for social entrepreneurs and a ‘Creative Hub,’ where youth from different cities and countries can come freely and mix together. Opening of ‘Creative Hub’ in fact, made it smooth for foreign entrepreneurs, as Mette, senior of KaosPilots, carried out her project so successfully this spring. I believe she was quite happy and comfortable in the new environment.

Secondly, location and history are very different. Youth in KaosPilots are the citizens of Northern Europe where social welfare system is well established. Korean youth are living in a society where the concept of ‘welfare’ has just budded. Youth in both groups are same in aspiring to bloom their talents while doing what they dream of. However, many youngsters in Seoul are in poor economic situation with less safety net. It is hard for them to keep their living and pay for college fee unless they live with their parents or get some support from them. It is hard for them to acquire time to do what they want while in college if they have to work part time for living. In case their parents help them, conflicts occurs because they have to do what their parents want them to do. Students of top level universities tend to feel guilt in pursuing the way they want thinking that their parents ‘invested’ so much to send them to top class universities. They think of their parents sacrificed for their education. South Korea is the second at the top in terms of college tuition next to USA. Therefore, many youngsters are daunted by the feeling of debt when they face their parents.

Competition and bipolarization of the class is getting severer and most people including the so-called winners feel that they might be plunged down into ‘loser.’ People who have no economic foundation or patronizing parents are living in fear that their survival might be jeopardized in any moment. Anxiety is the virus that eats away soul as a movie title says. Restless youngsters cannot start venturous journey. Instead, they cling to minimal security by turning their eyes from reality. The KaosPilots way, that is, ‘finding ways in the midst of chaos,’ is getting more and more difficult choice for Korean youths.

Under these circumstances, Haja Center is now emphasizing inter-dependence rather than independence. It is a virtue as critical as the brave stride through changes. It is in this context that we began to get involved in incubating social enterprise and community business.  Pedagogical principles of Haja Production School also have changed. The school now tries to become the safety net for all students. The students spent almost twelve hours together in school. The school is the family, relatives, safe house as well as school. We emphasize humanities extensively so that the students can learn how the wise human beings have had survived in the difficult time of disasters. After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in Japan this spring, we are studying intensively about ‘energy shift and energy down. We organized demonstration for post 3. 11 disaster and tried to vision the ‘transition of civilization.’ The whole school is moving like performance troupe. In fact, the Haja team, moving tribe like a circus troupe, is one of the most popular performing art groups in the NGO sector.

To take some more examples, the students worked as Kuroko (shadow actors in all black outfits) for actors and actress for Japanese disabled performance group called Taihen this spring. Last summer they visited the residents of indigent senior citizens suffering from scorching weather. They measured the temperature of the old man’s tiny houses. They played with the old people in extreme poverty and prayed for them to lead decent lives. For the last ten years, Haja Production School has encouraged youngsters to find their own way and do excellent work as specialists in cultural and creative industry. Now we put more emphasis on “doing thing together” to make a better world. We emphasize not just “learning by doing,” but “Learning by doing good things,” not just “self-directed learning” but “making creative commons’ through collective learning. Many of teenagers have to make their own living to sustain such activities. We encourage them to work and also to share the living houses if they have to live alone (not with their parents).

Recently schools and universities in South Korea emphasize ‘self-directed learning’ as neoliberal principles of governing were spreading to all corners of society. As a core value of neoliberalism, which highlights ‘efficiency’ and ‘outcome,’ ‘self-development’ and ‘self-responsibility’ have been the key slogans among teachers, parents and students themselves. This presents, indeed, a troubling situation for people in alternative education who has emphasized self-directed learning.’ We had to draw definite line for our self-directed learning from the one as the neoliberal demand of being winner in winner-takes-it-all society.

Haja Center, therefore, is shifting our fundamentals from ‘the capable individual’ to ‘sustainable society.’ We clearly recognized that sustainability of human kind is jeopardized in this brakeless market-driven society. We believe that we cannot make fertile ground for teenagers without active socio economic activities of young people in their 20s and 30s. While we grew excellent professionals in cultural and creative industry for the past 10 years, now we put more emphasis on incubating social enterprises for youths and try to be creative hub for them. Haja center would rather grow with people having the sense of good social being, rather than just having the sense of ‘the excellence.’  Yes, we want young people to be the only one, the excellent one (winner in their expression) and the good one after all. Such people can make ‘Creative Hub’ as the commons for the new era.

Now, I am back to KaosPilots. I like the expressions the book of KaosPilots has emphasized such as “many stakeholders”, or “lots of new friends” in this context. I also like you stress the balance between head, heart and hand. Highlighting ‘value-based entrepreneurship,’ ‘international profile,’ ‘system export’ is what we also support here in Haja Center.  

If you’ll excuse bluntness, I sometimes have a doubt that KaosPilots is too optimistic and market-oriented. Is it my misunderstanding to think that KaosPilots is too optimistic? I think we need to stress growing reflexivity, which is as critical as developing capability. We must realize that the society we are living in right now is ‘risk society’ in casino capitalism. In such society, new initiative has higher possibility for bring up more risky outcome, rather than solving existing problems. I do not have sufficient interaction with KaosPilots; so again, it might be quite superficial observation. But I would like to say that system export might be easy within Europe but it requires sufficient interpretation when transferred to different civilization and culture. I sometimes feel KaosPilots skips the process.

Let’s think again about the time we are living now. Just think 9.11 World Trade Tower tragedies in 2001 in New York, Global financial crisis from the New York in 2008 and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on March 11th of this year. We don’t have to name more to describe that world we live in now. I think Northern European countries are doing better job in facing human predicament now. However, we also know regional problems are not limited to their region but linked to the rest part of the world. Solving problems successfully in Northern Europe doesn’t mean solving the problem completely. Accidents in Fukushima are good example: the impact of the accidents is not only Japanese problem.

Haja Center and KaosPilots has created similar paths even when we didn’t know each other. I recall several moments of excitement when we met. Can we keep such partnership? In order to do that, perhaps we need to put more effort to share the perception of what is going on around the world, and share the vision.

We need to cope with together in this time of sever situation. We should meet on the understanding of common tragedy that we human kind is facing. Neoliberalism turns everything into private and individual. We must change the principle of governance into sharing and creating the commons. Now is the time to come up with a new concept on work, play and learning. More discussion and collaboration is needed. We also know acting is more important than talking.

I know there was an experimental Course of Creativity Class for young people in Seoul by Aki (Haja Center staff) and Mette (senior of KaosPilots). I belief it is small but important work. Now is the time to try small but solid cases for solving problems that we as a humanity of common destiny face. I hope we are becoming the ‘old’ partner, casting off the thick shadow of calamity on earth together. Facing 20 years ahead of us, I am looking forward warm partnership of reciprocity between KaosPilots and Haja Center.

 

I would like to wrap up my celebration note with the story of Kuri Kindi, the very story that Haja Production School students cherishes in their hearts.

Story of Kuri Kindi

The forest is on fire.

The animals are rushing to escape.

But Kuri Kindi (hummingbird) is flying busy.

She is putting out fire, carrying water in her tidy beak

Other animals laugh at her, saying

“Nothing will change no matter what you do.”

Kuri Kindi said,

“I just do what I can do.”

 


 [지니1]생태주의 연구에 국한 되어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근대적 패러다임을 뛰어넘는(벗어난?) l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