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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후 공동작업- 세대 소통 책 관련

조한 2012.02.18 09:21 조회수 : 3671

안녕하세요 운짱, 영화, 한솔, 아성 연지

저는 승현이고요. 지난 학기에 '문화기획실습'이라는 제목의 조한 수업에서
'졸업 그 후, 그들도 우리처럼! 우리도 그들처럼?'을 기획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수업 후에 기획을 정리하고 출판하는 작업이 
'교실이 돌아왔다.'의 연장선에서 과거에 다른 작업을 위한 돈으로 남겨두었던 인세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조한의 메일과 함께 바로 답장을 보냅니다.

우선 지난학기의 행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졸업 그 후, 그들도 우리처럼! 우리도 그들처럼?'은
총 3회의 기획으로 각각 81학번, 96&98학번, 90학번의 선대 3명을 모시고 
*세대에 대한 이야기*서로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이야기*차이를 명확히 하고 원인을 찾는 이야기
등을 했던 자리였습니다. 

우선 저를 비롯한 책쓰기모임(가)의 기획은 
이것이 하나의 행사, 이벤트로서 굉장히 훌륭했다고 보고 이를 '잘'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하면서도 사실 책작업 등을 염두하였기 때문에 
녹취를 기반으로 작업을 해나가고 있고요. 이를 잘 보여주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이하에는 러프한 기획서의 초안 만들기 작업을 첨부할게요.
이 것도 읽어보시고, 또 궁금한것이 있으면 답장 주시고, 단순히 인세 문제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소통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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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조한과 미팅 전의 기획서

책쓰기모임

기획과 골자 2012년 2월 10일


# 기획의도

[졸업 그 후: 우리도 그들처럼! 그들도 우리처럼?] 행사를 전반적으로 ‘잘 보여주고자’  한다. 다른 종류의 큰 가공이나 해석 없이 행사의 사리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행사에서 이루어졌던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우리가 느낀 바 혹은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바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자리에 없었던 사람도 있었던 것처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현장감 있고,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게)


[졸업 그 후: 우리도 그들처럼! 그들도 우리처럼?]

  사회가 급변하면서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패널은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이 가능한지의 질문을 던지면서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을 위시한 인문사회과학도들의 진로 탐색을 새롭게 해보려는 시도이다. 한 학번에서 세 명의 선배를 모시고 그들이 대학 다닐 때와 그 이후의 삶에 대해 들어보고 대학생들이 자신의 고민을 나누면서 선후배간에 의지가 된다는 것, 멘토가 된다는 것, 함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고자 한다.


# 목차 초안

0. 서론/프롤로그: 미정(상상차원)


머릿말: 조한에게 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추상수준이 높은 상태에서의 여는 글(기획의도등등을 크게)

서론(프롤로그): 전체 기획이나, 전체 기획의 에피소드 등을 프롤로그와 본문의 시작 사이에 넣을 수 있겠다.




I 81 학번: 키워드- 부모 자식관계의 부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서로 힘들다'의 공유.

I-1 선배의 대학생활

I-1-1 사회학과를 어떻게 왔는가

I-1-2 당시 대학생활 : 독재, 선배와의 관계 등. 사회학과의 계급의식에 대해서도


I-2-1 어떻게 해야 좋은 부모가 되나? : 좋은 부모가 무엇인지는 잘 감이 안 잡히지만, 어떻게 해야 좋지 않은 부모가 안 되는가는 알 수 있었다.

I-2-2 만약 학교와 직장에서 짤린다면: ‘우리’와 ‘그들’의 불안. 그들은 부양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런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부담이 있다.

I-2-3 왜 꿈과 희망이 없는가, 어째서 없을 수밖에 없는가 : 온 힘을 다해서 무엇이든 하기 어렵다고 강변하는 파트.




II 96&98학번: 키워드- 개인의 행복

II-1 선배의 대학생활(그들의 20대)

II-2 우리의 20대와 우리의 20대를 바라본 선배: ‘꿈을 가지고 노력하라, 그렇다면 길이 있으리’

II-2-1 거리두기: -초합리적인 바보, 대체적으로 비관적이다. 남을 짓밟으면서 살면 안되겠다.(입만 살았다?!)

II-2-2 동조: -최종적인 꿈을 추구한다. 기성 세대의 매뉴얼을 따라가고 싶지 않다. 특별하고 싶지만 다르고 싶지는 않다. 훈육된 배려

(II-2-1 & II-2-2의 갈등이 연속적으로 보여지는 스크립트를 그대로 활용)




III 90학번: 키워드- ‘불안’의 공유와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 

III-1 선배의 대학생활(그들의 20대와 활동): 운동권의 경험, 80년대 선배들과 의 관계, 사회의식 문제, 등록금 

III-2 선배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는 사람들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III-2-1 공감하지 못하였다: 일반적으로 ‘예상가능한 혹은 일반적인 범주’의 20대, 20대는 불안에 빠져 살고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90학번 때를 부러워하는 특성이 보여짐

III-2-2 공감하였다: 스스로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잉여들의 이야기. 90년번들의 나이브한 삶을 공감하고, 그렇게 살고자 하나 불안함은 여전히, 항상 존재한다.

III-3 그런 상황에서 선배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동료, 소명의식(황덕신), 진폭을 잡아감(한지수), 여전히 불안함(장창기)



IV. 결론: 미정 -> 결론으로 넣지 않고, 각 부 별로 ‘쉬어가기’ 형식으로 넣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V. 에필로그: 미정

(글을 정리한 사람들이 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함)



** 선배들의 글: 그들이 생각하고 마주한 20대, 그들이 바라본 행사와 느낀점, 그들 스스로 변화점 등에 대해서 짧은 글을 부탁해서 실어서 마무리 하는 방향이 가능할 것이다. 김태균+김찬호/ 윤성현+남다은/ 황덕신+한지수 정도

** 쪽글: 각 부의 끝에 앞서 쪽글을 편집하거나 재구성하거나, 다시 쓸 것을 요청하거나(허가를 맡아 조금 수정하여) 싣는 방향도 고려를 하고 있음

** 각 부가 시작하기 앞서 섭외나 사전 미팅 등에서 나타난 재미난 에피소드나 서로에 대한 편견 등을 여는 글의 형식 등으로 편집하여 싣는 방향도 고려를 하고 있음



**3부: 찡찡대기가 끝 이미. 듣는 방식의 이야기. 소셜 클래스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었으나, '이정도로 살면 되지 않을까.'. 우리의 근미래를 보면서, '저렇게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 지금 20대의 근미래/유사점/모델이 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는혹은많은/유사점을 많이 찾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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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책은 세대간 소통을 말하면서 결국 "시대의 난감함을 공감하는 능력"을 강조하게 될 듯 하다.

어제 이께가미씨 토론회에서도 일본서 난리가 난 후 '아저씨" 어쩌고 세대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시대의 변화를 보고 가려는자와 아닌자의 전쟁이라고 하더군.


81학번들이 자녀 문제로 난감함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터져나온 것이 바로 그걸 말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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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같이 얘기해본 건 아니지만, 연세대 대학 이름을 밝혀야 될 거 같다고 오늘 얘기했었구요.


(당연히 드러날 수밖에 없는 대화내용이 너무 많아서)


이 팀은 그냥 책팀..이라고 부르는데, 뜻을 파헤치지 않는다면 그렇게 부르는게 편하겠죠 :) 





돈이 우선 많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필요한 돈은 조한이 말한대로 엠티비? 그러니까 모여서 글쓰기할때 필요한 돈 정도인데 그정도만 지원해주면 될거 같네요. 2박 3일 식비 정도..  


지 시문팀은 아니지만(그리고 책팀이 인세얘기를 하려면 아주아주 멀었지만 ㅋㅋ) 저는 인세를 연대 내 바우쳐처럼 쓰이도록 하는 조한 생각에 동의하구요. 조한이 계속 '눈빛맑은사람'을 키워내고 싶다면 그런 사람들을 돕는 용도로 쓰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조한 수업이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데 그런걸 지원한다던가 하는..이번 문화기획 실습 수업에도 프로젝트들 처음 시작할때 드는 돈에 대해 이야기가 많았거든요. 



사 실은 제가 해보고 싶은 일이라서요 ㅋㅋ 연대 내 괜찮은 공동체 만들려면 조한제자클럽 만드는게 제일 빠를거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ㅎㅎ 저희가 선후배 얘기를 해서 그런지, 그리고 제가 두 수업 다 들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조한 수업 듣는 사람간의 묘한 연대감을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