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주가 아닌 자기주도 학습 (싱싱)
자기 도주가 아닌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해
지금은 (앞으로)하자에 있는 한 귀 막힐 일도 없이 계속 듣게 될 작업장학교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자기 주도적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주절댈겁니다. <이미 난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라는 사람도, <이게 뭔 말이야> 하는 사람도 지금 이 시간만큼은 무장 해제하고 들어주길 바랍니다.
자기가 주도하는 학습은 무엇일까요?
무언가를 찾을 때, 늘 그랬듯이 대한민국 4명 중 1명이 쓴다는 네이버 지식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요즘은 ‘혼자’하면 자기주도가 되는 시대인가 봅니다. 해피~에듀)
아무래도 네이버 지식검색은 ‘자기주도적검색’ 외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군요.
그럼 이제,‘자기주도적학습’에 관한 사진을 하나 봅시다. 수료생 연이 작년 즈음에
스쿨넷 자게에 올려 굉장한 풍랑을 일으켰던 사진을 하나 보도록 할게요.
(
.....
그럼 이번엔, 사전의 뜻으로 한 번 찾아볼까요?
자기 [自己]
[Ⅰ][명사]
1 그 사람 자신.
2 <철학>=자아(自我).
주도적
(―的)[관형사][명사]주동이 되어 이끄는. 또는 그런 것.
학습 [學習]
[명사] 1 배워서 익힘. ≒습학(習學).
2 <심리>경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비교적 지속적인 행동의 변화나 그 잠재력의 변화. 또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단어를 조합하면 <내가‘주체(주체 못하겠어 할 때 쓰는 주체, 즉 내 자신)’가 되어 이끄는 경험의 결과, 지식의 습득> 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게 내가 말할 뜻과 좀 가까운 편인가 봅니다. 자기주도적학습은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할 수 있어요. 관건은 내가 스스로 경험하고자, 배우고자 하는 힘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방금 연의 사진처럼, 잠을 자고 싶을 때 자는 것이 자기주도적학습이 될 수 있지만(하지만 이 맥락의‘자기’는‘SLEEP’을 뜻하는 것일까요) 나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학과공부 외에 상상을 요구하는 창조적인 것들은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파장을 가져왔습니다. 몸이 원해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찾을 때까지, 나 혹은 당신은 완전한 자기주도적학습은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어요. 평생을 펼쳐서 야금야금 이뤄내야 할 업적인지도 모르지요. 도주하지 말고, 주도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시작해 보자면, 일기를 쓰거나 사람을 보고, 어울리고, 이해하려고 들고, 몰려다니기 보단 나와 나의 친밀한 시간을 갖으면서 내 앞뒷가림을 계획하는 사소한 일들이 자기주도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튼튼한 자기주도를 찾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피곤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무언가를 찾을 때까지 움직이고 방황하는 모습이 사람에게는 꽤나 호소하는 박력이 있다는 겁니다.
/ 2007 봄학기 알자캠프 왕양 씀 (하자 작업장 학교 주니어 김예인 싱싱)
20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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