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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추천서

johancafe 2010.05.14 13:33 조회수 : 332

추천서

우선 지금 시대에 필요한 장학사업을 하시는 것에 대해 감사말씀 드립니다. 저는 환경재단의 시민단체 장학생으로 육아운동단체인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해온 황윤옥씨를 추천하고자합니다.

황윤옥 사무총장과는 그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다닐 때부터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학보사인 연세춘추의 기자활동과 학회활동 등을 잘 지켜볼 수 있었고, 여러 활동을 통해 사회의식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특히 당시 학생운동의 적극적 참여자여서, 관련된 일로 검사를 찾아 선처를 빌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당시 많은 학생들이 졸업후 유학을 F떠나거나 직종을 옮기며 방황을 하였는데, 윤옥씨는 흔들림없이 노동운동을 하였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그 운동을 육아운동과 교육운동으로 확장해갔습니다. 삶의 주기에 따라 문제의식과 실천영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윤옥씨야 말로 진정한 사회운동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윤옥씨가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대안교육현장인 <산어린이 학교>를 부모들과 함께 설립하고 운영해 온 과정을 보면서 그의 혜안과 기획력, 그리고 리더십에 감탄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코디네이션 하기가 어려워지는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현장에서 사무국을 꾸려가고 대안교육연대과 연대하는 등 쉽지 않은 일을 쳐내고 성과를 거두어가는 것에 대해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황윤동 사무총장 만큼 활동가로서의 성장과 다른 활동가들과의 협업, 그리고 구체적인 사업의 수립과 시행을 해낼 사람을 여지껏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윤옥씨가 상호 돌봄의 세계에 대한 믿음, 모든 인간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머리로가 아니라 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황윤옥 사무총장은 그동안의 활동과 실천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좋은 성과들을 내왔습니다. 이제 그러한 실천경험들이 개별의 활동가 안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언어로 정리해내고 다른 활동가들과 사회와 공감하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윤옥씨와 같은 활동가가 박사과정을 통해 훈련을 받아 실천적 이론가로 성장할 때 그가 해낼 작업을 엄청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권력적’ ‘독점적’ ‘결론적’으로 행동하는 시민사회가 아닌 ‘소통적’, ‘공개적’, ‘과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민사회를 만들어낼 것이며, 이는 곧 제가 늘 주장해온 ‘토건 국가’에서 ‘돌봄적 시민사회’로의 전환을 이루어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황윤옥 사무총장의 실천들은 ‘사회’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었고, 집중적 공부의 기회를 통해 그것을 보다 체계적으로 집약하고 유통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내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돌봄과 양육의 감각을 지닌 사람들을 발굴하고 그들로 하여금 사회 전체에 포진하여 돌봄사회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려됩니다.

그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온 몸으로 현장을 일구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간 황윤옥씨에게 장학금이 지원되어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작업을 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환경재단의 시민단체 장학금은 현재의 그에게 아주 필요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활동가들의 성장은 그 자체가 ‘창조적 공유지대’인 시민사회를 확장하는 것이며, 그 영역에서 황윤옥 사무총장의 활약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시민운동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그가 활동가로서 ‘지속적’이고 비약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바라며 기꺼이 황윤옥씨를 추천합니다.

 

2007-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