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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학기 <문화와 성 연구 워크샵>

johancafe 2010.05.13 14:44 조회수 : 4075

2001년 2학기 <문화와 성 연구 워크샵 (Seminar in Culture and Gender Studies) >

학정 번호 : NN511-00 (문화학과 필수과목)
담당 교수 : 조 혜정

이 수업은 학생들 눈높이에 맞춤 수업임.
아래는 첫 수업후 대폭 수정 예정인 강좌 계획서입니다.


<개요>:

분열의 시대라 한다.
변신의 시대라 한다.
모든 인간적이 열정을 너무나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세상이다.

인류는 몇 차례에 걸친 대변혁기를 넘기면서 지금껏 생존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잘 '진화'해갈 것이라고 낙관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일상적 삶에서 대변혁을 몸으로 겪어내야 하는 이들에게
그 진통을 때론 아주 견디기 힘들고,
그 진통이 가져올 결과물에 대한 불안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수업에서는 이렇게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우리 삶의 질서를 알아가고
그 앎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논한다.
문화연구는 바로 앎과 삶을 직결시키는 학문이자 실천이며
우리는 이 수업에서 이를 실습한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1) 전지구화를 포함한 다양한 수준과 성격을 가진 새로운 공동체 형성,
2) 전지구화와 재영토화가 구체적인 자신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방식,
3) 그러한 연역적, 귀납적 방식을 통한 시대 이식을 바탕으로
자신이 개입해 들어갈 수 있는 삶의 공간을 찾아낸다.

이 작업은 사실상 쉽지 않는 작업일 것이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 않은 것을 연결시키는 혜안,
그런 혜안을 갖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현장 경험과
그런 것들을 연결시키기 위해 필요한 빈 마음의 상태 등에 이르기까지...
이 세미나에 참여하는 이들은
자신을 성찰해내고
자신이 하려고 하는 연구 작업을 구체화하며,
자신의 삶의 스타일까지 바꾸어내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과도기에 우리 모두가 therapy가 필요하고,
나는 이 세미니가 학생들에게 확실한
therapeutic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늘 그렇지만 이 워크숍은 특히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이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고
때론 워크숍 방향을 바꾸어내기도 하면 한다.

* 이 강좌는 기본적으로 문화학과 학생들만을 위해 개설한 과목임.
꼭 들어야 하는 타과, 타교 학생들은 담당 교수와 사전에 충분한 상의를 거쳐야 함.

<워크숍 일정>

1-2주: 각자의 관심을 중심으로 세미나 일정을 함께 짠다.
'공부'와 '삶'을 연결시키는 작업에서 계속 헛도는 모습을 본다.
'위에서의 공부'와 '아래로부터의 공부'를 연결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서로 도와주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수강생 각자는 지금까지 자기가 해 온 작업,
또는 앞으로 해 갈 작업을 이 워크숍과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방법을 고심해서
9월 17일까지 제출한다.

참여관찰기: 9월 12일 11시 하자 작업장 학교 개교식
참고 자료: www. haja.net

3-12주 : 전지구화 시대 새 로컬의 형성
서구 중심의 헤게모니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교류 양상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류 열풍으로부터 시작해서 전지구적 문화경제(Disjucture and Difference in the Global Cultural Economy), 아시아적 정체성, 인터넷 관리기구 (Internet Governance) 등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고, 그런 변화를 체계화하고 선점해 보려는 노력들이 일고 있다.

1) '한류 열풍'에 대한 토론

갑자기 한국 드라마와 대중가요가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 상품으로 팔리기 시작했다. 문화산업이 무엇인지 감을 잘 잡지 못하던 한국사회가 단시일안에 문화산업 국가로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들끓고 있다. 이 현상을 자세히 보면, 그 속에 전지구적 시장, 국민국가의 정책, 대 기업과 벤처적 여행사들의 역할 등이 다 들어있다. 한류 열풍 한 사건을 통해 일단 우리가 이 수업에서 하려는 작업에 대한 감을 익히고자 한다.

발제: 전오경 (지난 학기 질적 방법론을 위해서 한 작업을 발표한다.)
자료: 최근 신문기사 검색, 텔레비전 특집 분석
관련 논문:
Iwabuchi Koichi 2000. 8.11. "대중문화와 젊음, 그리고 동북아 국가들의 근대성" '아시아 청소년 포럼 2000' 발표문 (주최: 문화 관광부, 주관: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기획: AV 21, 하자 센터)
박정선 2000.8.11 "태평양을 건너는 대중문화의 초국가적 경향.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주관 '아시아 청소년 포럼 2000' 발표문
Lisa Skov 2000.8.11. "Hong Kong Fashion Designers as Cultural Intermediaries: Out of Global Garment Production."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주관 '아시아 청소년 포럼 2000' 발표문

2) '동양''서양'의 정체성 형성에 대한 담론

16세기 이후 '서양'은 '동양'을 발견했고, 동양을 발명했다. '서양'은 '동양'에게 이름과 이미지를 붙여주었고, 그를 이용하기도 하고 키우기도 했다. 동양사회가 이른바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되면서, 그리고 사회 변화의 양상이 엄청나게 복합적이 되고, 본격적인 전지구화시대가 열리면서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도 깨지기 시작한다. 이런 와중에서 '경계 넘기'를 주장하고 또 실천해온 '문화연구자'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담론은 어떤 것들인가 살펴본다.

발제: 조한 (학진 연구 과제 소개)
Entangled Modernities 회의 참가기 (조한의 홈 페이지에 게시)

교재: 사이드 자서전

참고문헌: Simon During 2000(2nd edition) [The Cultural Studies Reader] Routledge
우에노 치즈꼬 1999 [내셔널리즘과 젠더] 박종철 출판사.

자료: 연인, 인도 차이나, M, Butterfly.
조한 홈 페이지에 있는 전통과 정체성 관련 논문들

3) 후기 근대적 '세계 기구'의 설립 움직임과 새로운 학회들

유엔은 국민국가 시대의 세계기구이다. 이 거대한 조직은 근대 국민국가와 운명을 같이 한다. 거대한 관료조직화한 유엔은 유로 통화를 쓰게 되는 시대에, 인터넷으로 생긴 광활한 신세계를 관리하려는 움직임들이 자신들과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일고 있는 시대에, 어떻게 다시 자리 자리를 잡아갈 것인가? 그리고 지금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초국가적 조직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례: Internet Policy와 ICANN

자료: The Aspen Institute 회의 July 22-25, 2001
Internet Policy Project: Rethinking Boundaries in Cyberspace.
학술대회 소개문: Global Youth: Young People in the Twenty-First Century

4) 새로운 주체 형성, 새로운 존재화 과정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변형'을 요구받고 있다.
가족과 관계 맺는 방식에서 일 하는 스타일, 시간에 대한 감각에 이르기까지 변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수백개의 채널을 돌리면서 선택을 강요하는 사회, 온갖 의료기술로 신체의 부분을 바꾸어가면서 생명을 유지시키라고 강요하는 사회는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라는 두 단어를 내놓으면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나날이 '탈락'의 공포심을 심어가고 있다.

사례 : 원조교제와 10대 매매춘: 동아시아 10대의 성과 정체형성
10대와 '아저씨'의 주체 형성

자료 : 11월 2일 연대 여성연구소 주최 '10대와 성' 관련 국제 학술대회 자료

5) 비영리 교육문화 벤처 하자 센터 이야기: 아시아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기.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사례: 스톡홀롬의 Fryshuset (냉동고 학교) 과 Lava 청소년의 공간,
헬싱키의 푸른 작업장 Sininen Verstas.
서울의 하자 작업장 학교
오끼나와의 드림 플레닛

영상과 자료들
Yimin Lin 2000. "Why Are They Obsessed?" Presented at the Fukuoka Conference 2000 December, Inter-Asia Cultural Studies Meeting


<관련 교재>

사이드의 자서전
Simon During, 2000(2nd edition) [The Cultural Studies Reader] Routledge
우에노 치즈꼬, 1999 [내셔널리즘과 젠더] 박종철 출판사.
Yimin Lin 2000. "Why Are They Obsessed?" Presented at the Fukuoka Conference 2000 December, Inter-Asia Cultural Studies Meeting
Iwabuchi Koichi 2000. 8.11. "대중문화와 젊음, 그리고 동북아 국가들의 근대성" '아시아 청소년 포럼 2000' 발표문 (주최: 문화 관광부, 주관: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기획: AV 21, 하자 센터)
박정선 2000.8.11 "태평양을 건너는 대중문화의 초국가적 경향.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주관 '아시아 청소년 포럼 2000' 발표문
Lisa Skov 2000.8.11. "Hong Kong Fashion Designers as Cultural Intermediaries: Out of Global Garment Production."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주관 '아시아 청소년 포럼 2000' 발표문

2주가 지난 후 관련 학습 자료를 자료집을 묶어낸다.


그 외 관련 참고도서 : 학생들이 찾아서 추가할 것.

정정호 2000 [팽팽한 밧줄 위에서 느린 춤을] 도서출판 동인
리처드 루이스 2001 [지구촌 비즈니스 문화] When Cultures Collide. 박대식 옮김. FKI 미디어.
에릭 슐로서, 2001. [패스트푸드의 제국] 김은령 옮김, 에코리브르.
최혜실 2001. [디지털 시대의 문화 읽기] 소명 출판

 

200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