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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사회의 문화기획 쪽글 (RC open house)

조한 2013.11.26 10:08 조회수 : 3812

쓴이 : 백윤환 글쓴날 : 2013/11/24 20:58 조회수 : 15

전무후무한 대학생들의 재롱잔치

사실 나는 수업 시간에 언급되기 전까지 RC오픈데이에 대해서 전혀 들어본 바가 없었다. RC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라면, 그것도 부모님들을 초청하는 중요한 자리라면, 학교측에서 담당교수나 RA들을 통해서라도 공지를 내려줬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어떠한 곳에서도 공지받지 못했고 RC오픈데이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시는 엄마의 말에도 대답하지 못하였다. 무슨 행사인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부모님을 초청하려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물론 학교측의 의도는 이해가 간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세대학교의 실험적 RC 교육 제도에 대해 부모님들이 느낄 불안감을 종식시킬 목적으로 학예회 비슷한 행사를 진행하려 하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만큼 건물은 어떤지,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불안한 부모님들이 많을 것이다. "연세대학교 RC제도는 이렇게 잘 운영되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인교육의 일환인 HE 수업들의 퍼포먼스들을 보시고 RC제도가 얼마나 훌륭히 운영되고 있는지 느껴보십시오. 느끼신 뒤엔 외부 언론에 많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학교측의 의도는 이런것인것 같다.

이런 보여주기식 학예회를 대학교까지 와서, 성인이 되어서까지 해야된다니 매우 안타깝게 느껴진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전혀 주지 않고 HE교수들의 지도 아래에서 한 학기동안 수업 시간에 배운 것들을 퍼포먼스처럼 보여주는 것은 재롱잔치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정작 부모님 앞에서 무대에 서고 싶은 학생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참여하고 싶은지 아닌지, 심지어 시간이 되는지조차도 모르는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만든다니.

애초에 학교측은 알씨 오픈 데이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모님들은 먼 지방에서부터 올라올지도 모르는데 너무 일처리를 대충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정식 RC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고 언론의 집중도 많이 받기 때문에 학교측에서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럴 목적이면, 건물 안내, RC 프로그램과 하우스, RA들에 대한 홍보, HE 수업에 대한 설명등을 중심으로 기획했어야 한다. 무대에 서는 것도 학교측의 강요가 아닌, 검증을 바탕으로한 학생들의 자율적 무대로 꾸며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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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쪽글) RC open house party '에 대한 의견글

 

글쓴이 : 박찬재 글쓴날 : 2013/11/24 20:55 조회수 : 16

누구의 숨결인지

‘RC 오픈 데이’. 잘 알지 못하지만 이번 주제에 대해 다양한 친구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약간은 기대를 하며 글을 쓴다.

사실 나는 ‘RC 오픈 Day’ 에 대해 매우 잘 알지 못한다. 겨우 인터넷 홈페이지 조금 끄적거려 본 게 다인 정도이다. (아 물론 우리 부모님도 초대 문자를 받으셨다.) 헌데 그 행사에 대해 알아보려 노력하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것들을 찾아봐야 하는 거지?

사실 난 그곳에 초대 받지 못한 사람이고.

사실 그들에게 난 초대해야 할 손님이 아닌, 그렇다고 그들을 반겨줄 주인도 아닌 그저 장식에 불과하고.

그저 행사에 동원되는 수많은 엑스트라 중 한 일 뿐이네.“

물론 그렇다. 모두가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곳 송도에서 우리 모두는 가족이며 친구이자 동료니그들이 열심히 준비해온 그 결과물들을 축하해주고 함께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송도라는 공간은 그러한 공간인가?

여기서 나는 먼저 이곳에서의 인간 관계의 핵심인 (사실 그들이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하우스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솔직히 난 하우스 사람들이라 불리는 같은 하우스 친구들과 전혀 친하지 않다. 그들이 나와 같은 공동체인지도 알지 못할 때가 부지기수이고, 과연 그 하우스 라는 명목상의 집단이 공동체로서 기능하고 있는지, 기능할 수는 있는 지 상당히 회의적이다. 그렇다면 뭐가 그렇게 문제냐? 그건 네가 그런 행사들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 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혹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과연 공동체라는 것에 참여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는 어느 정도일까? 과연 어떠한 공동체에서 속하는 것에 많은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공동체인가?

다시 마을이다.’ 라는 글에서 읽었듯이 이상적 공동체 중 하나로서 우리는 마을을 꼽는다. 그런데 우리가 마을에서 살아가며 마을 행사에 참여하고 마을의 일에 무수한 노력을 들이며 살아갔던가? 최소한 내가 살아온 마을’, 즉 진정한 공동체라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공동체가 지향해야 하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동체는 사실 숨결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숨을 의식하며 억지로 빨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몸 담을 수 있는 공동체라는 숨결은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와야 한다. 그러니 위에서 언급한 혹자의 니가 행사를 안 나오고 맨날 천 날 놀러만 다니면서 무슨 RC를 욕해!’ 라는 말은 억지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난 송도가 좀 더 따뜻한 공기를 품었으면 한다. 돈을 때려 박아 화려한 행사를 하고 학생들에게 경품을 나눠주는 곳이 아닌 내가 존재하는 공동체의 정체성은 이러한 곳이고 그러니 난 이 공동체가 좋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 마을의 정겨운 포근함에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를 바란다. 그런 공간은 단순한 지원금 규모의 확대, 행정 체계의 효율성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먼저 쓴 친구들이 말해준 것처럼 자신의 공동체 내에 존재하는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인간적 관심이다. 서로가 인간이 아닌 장식으로 보이는 데, 예산서의 기구들 마냥 돈을 주고 동원해야 할 품목으로 보이는 데 어떤 공동체가 따뜻함을 풍길 수 있겠는가? RC 프로그램이 최고니 원래 너희들이 몸을 담고 있던 공동체의 숨결은 다 내뱉어버리고 내가 주는 이 비싸고 신선한 최고급 교양의 숨결을 들이마셔라 라고 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나는 그러한 타인에 대한 인간적 관심이 가장 먼저 학교의 RC 프로그램 구성 방식에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학교가 우리를 백지 상태의 신생아들로 바라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들게 새로운 공동체를 꾸리게 물들려는 시각과 시도를 버려야 한다. 우리는 모두 이전까지 스스로의 재능과 주관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러므로 학교의 RC 프로그램 진행이 새로운 것을 우겨 넣어서 그들에게 그것들을 구현하라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잘 보존하고 더 꾹꾹 눌러 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물론 내가 여기서 이렇게 주절댄다고 하여 그들의 눈이 하루 아침에 돌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고작 1학년에 불과한 나보다 훌륭하신 분들께서 많은 것을 생각하시고 RC를 고안해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답답한 마음에 몇 자 끄적여 보았다. 내가 쉬는 숨결이 윽박지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우리라 할 수 있는 공동체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나와 따뜻한 숨결로 다시 내쉬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글쓴이 : 성혜빈 글쓴날 : 2013/11/24 20:52 조회수 : 18

보여주기는 No.

지난 주말 집에 갔을 때, 엄마가 학교에서 무슨 초대장이 왔다고 하시면서 아빠에게 가자고 하셨다. 그것은 'Parents' day' 초대장이었다. 사실 나는 다른 친구들을 통해 1130일에 RC Open day라는 게 있다는 것만 들었지 RA 언니에게도, RM 교수님에게서도 전혀 그런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안내받지 못했다. 그리고 HE에서 한 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인 줄만 알았지 부모님에게 학교에서 초대장을 보내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 초대장에는 학사지도 교수와 학부모의 면담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이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고등학교 학생도 부모님이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왜 하는지, 언제 하는지를 안다. 그런데 이렇게 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분과 부모님이 왜 불필요한 면담을 해야 하고 나는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왜 학교와 부모님의 간섭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의 주체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RC의 여러 프로그램과 HE가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오픈데이 또한 다양한 학생들이 그들이 RC를 통해 배우고 이뤄낸 것들을 주체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네사문 팀들을 포함하여 원하는 학생들이 무대에 설 공간이 없다는 점, 단순히 HE의 결과를 보여주기 식으로 구성된 행사는 RC의 취지와 모순된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지고 보장된다면 당연히 학교는 부모님들을 학생들이 모르게 힘을 들여 초청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HE 수업을 통해서는 억지로 참가하고, 그게 아니라면 참가의 기회가 없는... 학생들의 축제는 아닌 것 같다. 내게 오픈데이는 단순히 학교 측의 우리가 만든 RC 잘 되고 있어요~’라고 보여주기 위한 듯한 행사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보여주기 식의 행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떠오르지 않는다. 참여할 기회조차 찾기 힘드니깐 말이다. 그린마켓이 기껏해야 할 수 있는 것은 남은 공간 한편에서 과일을 가져와서 파는 것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에게 별 의미는 없다고 생각된다. 오픈데이가 행사가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으려면 일단 학생들에게 행사를 기획하고 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

 

--글쓴이 : 최자은 글쓴날 : 2013/11/24 19:40 조회수 : 21

뭐지?

알씨 오픈데이에 대한 글을 쓰라길래, 국제캠퍼스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보이는 알씨 오픈데이에 관한 정보를 받아들이려고 해보았다. 내가 직접 어디 가서 찾아보는게 아니고, 포스터나 페이스북, 단체 카톡 등에서 보이는 정보 말이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전혀. 전혀~~~ 받지 못했다. 알씨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것 같은데.. 왜 내가 굳이 일부러 찾아서 봐야할 정도로 홍보가 안 되어있는 거지? 씨씨에서 사모님(사람을 모으는 림(수풀 림)입니다.. 모르는 분 많으실 것 같아서^.^) 곧 홍보를 맡고있다보니 알씨 오픈데이 자체보다는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없다는 점이 먼저 다가왔다. 알씨 오픈데이의 취지나 목적이 무엇인지, 언제 어디서 행사가 이루어지는지, 누가 어떻게 참가하는 건지 왜 안 알려주지? 안알랴줌? 뭐지? 물론 우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스도 캠퍼스의 모든 사람들이 이 행사가 언제 어디서 뭘 하는건지 알지 못한다. 이해는 한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고, 캠퍼스 전체에서 크게 이루어지는 행사도 아니다. 그런데 알씨 오프데이라면, 몇년간 있었던 행사 아닌가? 그리고 처음부터 이런 행사가 있다고 떠벌리고 다녔으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줘야 할 텐데... 홍보 문제 말고도 알씨 오픈데이의 정확한 목적을 모르겠다. 어머니한테 들어보니 학생들이 하는 공연? 을 보고 교수님과 면담을 하고, 식사가 제공된다고 한다. 뭐지? 카톡을 읽고 든 생각이다. 뭐지??? 뭐지????? 학예횐가??????? 정말 이 행사를 왜 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 마치 고등학교 때 수련회에 가서 수화, 손수건 만들기 등등 프로그램 하나씩하고 마지막날 공연하고 사진찍고 그런 느낌이다. 딱 그런 느낌. 학교 맘대로 학생들 수련회 데려가 놓고 억지 공연/전시해서 엄마아빠한테 사진 보여주는 느낌이다. 나는 앞 쪽글에서도 말했지만 한적하고 깨끗한 송도가 좋다. 국제캠퍼스에서 친한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고 우리만의 행사 크리에이티브 커먼스를 만들어가는 과정도 좋다. 그런데 이런 말도 안되는 행사는 뭐지?

글쓴이 : 심원용 글쓴날 : 2013/11/24 19:10 조회수 : 32

엄마, 안 와도 돼. 나 안 나와.

며칠 전 부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학교와서 초대장이 왔단다.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기부금을 내라는 건가 싶어 무슨 초대장이냐 물으니 RC 오픈데이란다. 'RC 오픈데이? 그게 뭔데?' '무슨 학교에서 학생들이 했던 거 행사하나본데?' 내가 부모님한테 물었다. 참 웃긴 학교 행사다. 나는 모르는데 부모님은 아는 그런 행사.

생각해보니 그런 행사를 했던 적은 초등학교 때부터도 없었다. 정작 당사자(학생으로서의 나)도 모르는데 초청객(부모님)이 아는 행사는 단 한 번도 치뤄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사실 나는 행사하는 거 잘 안 좋아한다. 유치원 때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랑 같이 연극한 적 이후로 행사같은 거 한 적이 없다. 노래도 노래방에서나 부르지, 술 먹지 않는 이상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잘 안 불렀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던 것들이 남 앞에서 보여져야하는 순간, 그것은 한 순간에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 되어버린다. 특히나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그것은 곤욕스럽고 불쾌한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은 엄연한 의미에서 소외되는 일 아닌가. 그 행사의 주체이면서도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 소외되어버리는 학생들, 참 웃긴 행사아닌가. 다행인지 뭔지 문화활동이 거의 없는 삭막한 중고등학교를 나온터라, 그러한 것들은 없었지만 그냥 내 성격상 좀 그랬다.

그런데 지난 학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터져서 깜짝 놀랐다. 그것도 대학교에서. 방황하기 쉬운 신입생들을 RC제도로 '관리'해주겠다더니 이제 서커스까지 시키는가보다 싶어서 깜짝 놀랐다. 외출을 금지해 강제로 학교 축제에 참여를 시키는 일은 참 충격적이었다. 대학에서는 그러한 일들이 없을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학교가 학생을 자신들이 마음대로 관리하고 동원할 수 있는, 규제하고 틀에 넣어버릴 수 있는 객체적인 존재로 여길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 단지 등록금 기계로만 봐주는 줄 알았는데, '주체적일 수 있는 기계'로 까지 봐주시니 황송할 따름이다.

소담 학우의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실상 기획자들이 차려놓은 잔치에 억지로 장단만 맞춰주는 꼴이다. 무지하게 재미없는 게임을 마녀의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재밌지? 그치? 히히히히' 강요하는 꼴이다. 내가 하고싶어서 한다면 별 것 아닌 것도 즐겁고 재밌는 것이 될 수 있지만, 내가 하고 싶지 않다면 제아무리 재밌어도 의미없는 일이다.

글이 너무 극단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어줍잖게 붙들어 매보자면, 우리가 직접 참여한 RC프로그램의 성과를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만끽하는 일은 즐거운 것이다. 그리고 학교가 그 마당을 대신 만들어서 대접해주겠다니 그것도 참 좋은 일이다. 근데 누군가에겐, 아니 많은 친구들에겐 RC프로그램은 참 학점따기 깐깐한 수업일 뿐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내보일 수 있는 수업도 몇 개 안되지 않는가. 나 역시 남들과 똑같이 RC프로그램을 2개 참여하지만 무슨 행사를 하는 것은 없다. 그리고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우리가 우리가 해왔던 짓들을 직접 내보이고 싶은 자발적인 욕구가 없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유화를 그리는 he프로그램의 학생에게 유화를 그리는 일이 고행과도 같았다면, 뭐 혹은 운동을 하는 he프로그램의 학생에게 운동은 유달리도 지루하고 힘든 일이었다면, 그들에게 pass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전시회까지 강요할 수 있을까.

그래서 수화기에 대고 말했다. "엄마, 안 와도 돼. 딱히 재미도 없을 것 같고, 무엇보다 아들이 안 나와."

의무감이 아닌 진심으로

지난 한 주를 되돌아본다.

월요일은 그냥저냥 보냈다.

화요일에는 에이비슨 하우스 행사인 과일 파티에 참석하여 과일을 신나게 먹었다.

수요일에는 에이비슨 하우스에서 기획한 니모를 찾아서라는 행사에 참여하여 게와 새우를 신나게 먹었다.

목요일에는 친구들과 해경에 가서 곱창소주를 신나게 먹었다.

금요일에는 he2 연극 연습 수업 활동의 하나로 대학로에 가서 처음으로 연극을 보았다.

토요일에는 내가 속한 장학 재단의 임원으로서 일산 이사장님 댁에 갔다. 거기서는 한정식 코스요리를 신나게 먹었다.

그리고 오늘은, 진영이형과 원용이와 함께 처음으로 대학 교회에 참석하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두 사람이 사회학과 기도모임 카톡방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환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집으로 향할 때, 교회에 갈 때, 그리고 수많은 모임들에서 우리는 종종 환영받게 된다.

그런데 그 환영의 의미가 어떠한 것일까.

한 번쯤은 고민해보아야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어제 기숙사로 들어오는 길에 밑의 쪽글에서 김보경 학우가 언급했던 “Parent's Day"라는 포스터를 보고 진영이형과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2학기가 되어서는 한 번도 집으로 향하지 못했다.

어릴 적부터 말 그대로 한없는 사랑을 보이셨던 부모님 앞에 나는 참 부끄러울 때가 많다.

누구에게나 부모님은 그 존재 여부에 상관없이 가슴 저릿한 그리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리움에 더하여 그 단어가 아픔과 서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예전의 나는 알지 못했었다.

학창 시절,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가보게 되었던 보육원에서 3년을 지낸 나에게 부모님이라는 단어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5, 학교의 온갖 축제와 행사 속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지금도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

비록 나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지만, 아이들은 나에게 학교에서, 언론에서, 책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배울 수 없는 수많은 교훈들을 선물해주었다. 또한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를 고민할 무렵, 사회학과라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그 아이들 덕분에 나는 이 곳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 그 초심을 잃어가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각박한 사회는 점점 더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고, 온갖 정치적인 상황들 앞에 무력함을 느끼는 나를 보며 슬픔에 잠길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학 생활에서 관계의 피상성을 종종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과 행사나 RC 행사에서, 심지어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일반화할 순 없지만, 어떠한 일에서든지 '의무감'에서부터 비롯된 모임과 행사는 우리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오히려 사람들을 대한 뒤 뒤돌아선 우리의 마음은 알 수 없는 피로감과 고독감에 휩싸이곤 하니까...

오늘은 오랜만에 부모님과 통화를 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에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연일 뉴스에서는 수많은 사건들이 터지고 있다.

아주 날 잡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순수성을 잃어버린 정당 정치와 국가 기관들을 보며 '순수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민중가요에 삶을 위한 캐논이라는 노래가 있다.

하지만 희망은 여기 우리의 삶에 언제나 있는 것

살아 있음을 느껴 이 모든 아픔을 딛고

산다는 건 그만큼의 가치가 있지 그 가혹함을 뛰어넘어서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소중하지

종종 인용하는 글귀이지만, 나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참 좋아한다.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사람을 향한 사랑과 소통의 마음이 없다면, 구조의 변화 또한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처음의 마음을 되새겨 본다.

나의 소중한 부모님과 아이들을 기억하며……. 번째 쪽글) RC open house party '에 대한 의견글

 

글쓴이 : 백소담 글쓴날 : 2013/11/24 17:22 조회수 : 37

RA들이 밥상을 차려놔요... 우린 뭘 얹지?

http://uml.yonsei.ac.kr/rc-open-day-parents-day-%EC%95%88%EB%82%B4/

http://www.yonsei.ac.kr/contents/sinchon/RCevents_1.html

 

 

첫번째 링크에 들어가면 지난 학기 RC 오픈 데이와 페어런츠 데이 행사에 대한 안내문과 스케줄표를 볼 수 있고, 두 번째 링크에 들어가면 당시 행사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볼 수 있다. 사실 난 RC 오픈 데이 와 페어런츠 데이가 같은 말인지 다른 말인지 정말 헷갈렸었는데, 531일부터 61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 지난 학기 스케줄표를 보니 오픈 데이는 이틀 동안 진행되며 마지막 날을 페어런츠 데이와 공유해 그 날을 본 행사로 삼는 듯하다. 행사 시작 전인 527일부터 사전행사도 하는데, 거의 스포츠 경기와 노래자랑의 예선 및 결승전이 대부분이고, 530일 저녁 내내 진리관 A 대강의실에서 진행된 단편영화제가 그 중에서 꽤 흥미로웠다. (길누빔 팀이 영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본행사 날엔 스포츠 대회와 포럼, 학예 발표회 등을 하는데 밤에 하는 농구대회와 롤 결승전을 제외하면 각 행사의 시간대가 딱 붙어있을 뿐 겹치는 경우는 없었다. 장소는 기숙사-운동장-종합관-다시 기숙사 순으로 캠퍼스 끝과 끝을 쭉 돌고 돌아온다. 내 생각엔 캠퍼스를 탐방하듯이 한 바퀴를 돌면서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 겨울학기는 날씨가 매우 추워서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학생들과(무대에서 공연하는 학생들 제외하고) 학부모들이 스케줄상 한 행사 공간 안에 같이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이 종합관에서 댄스 경연대회와 배드민턴, 농구 대회를 할 때 학부모들은 진리관 대강의실에 모여앉아 RC 콘서트를 보고 학부대학장과 RC 교육원장으로부터 1학년 교육과정 및 RC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움직이지 않는 페어런츠 데이의 진짜 목적은 정말 RC 홍보 뿐이었던 것일까?

 

한 가지 더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것은, 지난 학기 행사 자료를 살펴보면서 계속 이 오픈 데이 행사를 소중하게 여기고 애쓰는 사람들은 거의 RA들 뿐이며 학생들은 그 안에 맞춰 참여하기만 하는 그림이 그려졌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하우스에 사는 학생은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학기 오픈 데이 행사 후기를 남겼는데, 계속해서 '이건 RA 누구가 준비했고, 이건 RM 선생님이랑 RA 누구가 준비했고...'라는 말이 반복되었다. '우리끼리'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캠퍼스 밖으로 나가 해경에서 '하이네켄 맥주 파티'를 한 이야기 때뿐이었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행사 사진들을 보아도 폼보드에 고급스럽게 인쇄된 전시 안내판과 캠퍼스 전체를 아우르는 규모 및 시설 등 하드웨어의 측면에서 정말 '돈을 많이 들였구나.'라는 느낌은 강하게 들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드는지는 의문이었다. 정리하자면,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들께 '우리가 이 캠퍼스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라고 보여주기보단 RC 프로그램을 기획한 학교측에서 학부모님들께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이렇게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마치 RC 교육을 주제로 한 무대에 감독은 RM 교수님, 연출은 RA, 관객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은 배우가 되어 '혁신적인 RC 교육의 수혜자들' 역을 맡아 연기를 하는 것도 같다.

 

그래서 걱정되는 것은, 우리가 이 오픈 데이 행사의 일부분으로 참여를 했을 때, 그 동안의 CC 행사에서만큼 자발적인 주인공들로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린마켓의 경우 지난 오픈 데이 행사의 핫도그 파티처럼 음식이 있는 행사가 열릴 때 한켠에서 과일을 팔아도 되겠지만, 그것이 정말 우리의 피날레라고 할 만한 자리가 될까? 자칫 RC 홍보를 위해 차려놓은 화려한 밥상 위에 우리는 그냥 반찬 하나 더 얹어주기만 하는 것은 아닐지, 그럴 바에야 차라리 우리끼리 좋은 날과 시간을 잡아 조촐하더라도 우리만의 밥상을 차리는 것이 CC 팀들의 정체성을 위해선 더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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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쪽글) RC open house party '에 대한 의견글

 

글쓴이 : 김보경 글쓴날 : 2013/11/24 02:02 조회수 : 47

'Parents' day'

...RC open day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서 그런지 쪽글이 한 개도 없네...이화여대에서 열리는 강의도 듣지 못했다. 그러면 나는 뭐에 대해서 쓸지 고민하다가 RC open day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했던 생각들을 쭉 쓰면 적당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여기서 내가 말하는 RC open day1130, 그러니까 parents' day를 주로 말하는 것임을 먼저 밝히겠다. 얼마 전에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전화 끊기 전에 학교에서 초대장 왔다고, 안가도 안 서운해 할 거지? 라는 말을 하는데 아 RC open day 초대장이구나 했다. 엄마도 나도 소리 내어 웃으면서 나는 엄마 절대 오지 마. 라고 하고 엄마는 오는 사람 있겠나? 라고 한다. 뭐 지도교수 면담도 있다고 하던데, 고등학생도 아니고 그런 거 안 가도 되지? 라고도 했다. 그래 맞다, RC open day는 우리들의 재롱잔치 같다. 유치원 마냥 부모님을 모셔다 놓고 열심히 연습한 것들을 보여주는 식이니 말이다. 물론 우리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연습한 것들을 부모님께 보이는 날이라면 나도 즐겁게 할 의향이 있다. 문제는 아까 말했던 보여주기에 있다. 보여주기에 지나치게 치중하다 보니 학생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나는 학기 초에 백양하우스에서 오티를 하면서 RC open party에 대한 말을 처음 들었는데, 작년에는 학생들의 외박을 금지하면서까지 열심히 준비하려고 했다길래 호기심이 들면서도 막연한 기대를 했었다. 백양하우스에서 기숙사 밴드를 구성할 때도 그 날 공연을 할 것이라는 말을 들어서 아 정말 이것이 국제캠퍼스만의 축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웬걸 막상 얼마 안남은 RC open day는 그야말로 RC 프로그램 이만큼 하고 있어요!라는 재롱잔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 프로그램은 우리가 들었던 HE2 혹은 3 강의들의 결과물로 구성된다. 나는 이번에 HE2음악과 춤, 춤과 음악, 3으로 라인댄스를 들었는데 그것 둘 다 공연으로 올라간다. 음악과 춤 강의는 영상 촬영으로 대신하기로 했고, 라인댄스는 무대에 서야 한다. 내가 화가 나는 것은 무대에 서기 싫기 때문이 아니다. 배운 것을 학우들과 공유하며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RC open day가 진정한 축제가 되려면 RC 프로그램들의 성공을 보여주기에 급급하지 말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가 무대에 설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물론 우리 기숙사 밴드가 무대에 설 자리가 없어진 것에 대해서 제일 화가 많이 난다. 그렇다면 우리가 교외에서 따로 공연을 한다고 했더니 그건 우리들만의 축제라 RC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지원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교수님께 거듭 부탁드렸지만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RC open day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든다. 그래도 우리 네사문을 듣는 학우들은 RC open day를 관람하면서, 또 참여하면서 서로가 들었던 HE 수업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그 밖의 올림픽이나 무악 콘서트를 보러 가도 참 좋을 것 같고.... 쓰다 보니 하소연이 된 것 같지만...RC open dayRC 홍보 day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 봤다. 어쨌든 이렇게 된 거 그날 우리 학우들을 무대에서 보게 되면 서로 크게 응원해주자.

 

(열번째 쪽글) RC open house party '에 대한 의견글

글쓴이 : 이수헌글쓴날 : 2013/11/24 23:53조회수 : 10
학생주도적? 학교주도적?

나는 ‘RC Open Day’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Parents Day’에 대해서는 이번 쪽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대학교라는 공간이 부모님께 저 이번학기에 이런 활동을 했어요!’라고 보여주는 곳이라니. 이런 생각이 들어서인지  이번주 쪽글들 중 재롱자치라는 제목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엄마는 내가 이번학기 RC 프로그램에 거의 참여하지 못한 것을 알고 계셔서 그런지아니면 초대장이 온 것을 아직 모르셔서 그런지 다른 동기들과는 다르게 내게 Parents Day와 관련해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그래서 쪽글을 쓰기 직전이 되서야 난 Parents Day에 대해 알게 됐다.

 

송도캠퍼스로 RC 교육을 받으러 오기 전도대체 지난학기에는 학생들이 무엇을 했을까 궁금해 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다행히 지난학기 RC 활동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기존에 알고 있던 거에 비해 활동도 다양하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보였다그리고 방금 쪽글을 쓰기 전여름방학 때 봤던 같은 동영상을 다시 재생해봤다이번에 눈에 들어온 것은 화면 가운데서 웃고 있는 학생들 너머로 보이는 텅 빈 공간들이었다.

 

송도를 떠날 시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나의 2학기를 되돌아봤을 때, RC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자기합리화와 변명으로 들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자치활동으로 신촌에서 보내야 할 시간이 많은 내게 RC 프로그램 참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게다가 조모임 시간이 함께 RC 교육을 받고 있는 동료들과의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RC 행사와 겹치는 일이 다반사였다몇 일전 가졌던 조모임에서는 조원 중 한명이 백양하우스 행사와 조모임 시간이 겹친다고 했을 때,그 시간을 제외하면 자정 넘어 조모임을 할 수밖에 없었기에 그 친구가 행사에 빠지는 것을 모두들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런 상황에서 RC Open Day가 가지는 의미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될까 의문이 든다내가 듣는 HE2 수업도 RC Open Day에 참가한다부끄럽게도 나는 일정이 맞지 않아 참가를 못하지만, 같은 수업을 듣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떤 핑계를 대 행사에 빠질까 궁리하기 바빴다자발적이 아닌 누군가의 강요로 인해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RC의 본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크커와 같이 학생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모임이 송도에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왜 이런 자치활동은 RC Open Day와 양립할 수 없는지 안타깝다크커만 해도 송도캠퍼스였기에 가능한 기획이었는데 말이다.

 

요즘 이화여자대학교도 RC를 시범 운영 중이고 서울대학교도 RC 신축 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이러한 RC제도 붐 속에서 우리대학교는 타 대학과 언론을 의식하고 성과를 보여 주기에 급급한 것만 같다. 학생들의 많은 우려 속에도 명문형 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시행된 RC교육이 RC Open Day와 같은 보여주기 식의 형식적 시스템으로 전락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