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전성시대 (어딘 김현아)
오늘(1/6 금) 개강! <글방전성시대-인물의 서사를 넘어 만물의 서사로!> (강사: 김현아(어딘)) *개강일까지 접수 가능합니다!
하미나 작가, 이길보라 작가, 양다솔 작가, 안담 작가가 운영하는 글방은 늘 만원이다. 일주일에 한 편씩 글을 써와 합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니 글방 참가자들은 매주 글을 써와야 한다. 말이 쉬워 일주일에 한 번이지, 직장도 다니고 학교도 다니며 매주 글을 쓰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3, 4년 글방은 20,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가장 활활발발한 모임 혹은 커뮤니티다. 왜 쓸까? '오징어게임'과 '파친코'를 들여다보자.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접속으로 볼 수 있는 OTT의 세계는 굳이 영어로 쓰여진 이야기만을 원하지 않는다. OTT는 새로운 이야기꾼을 발굴하고자 안달이 났다. 지나간 이야기도 다시 보고 다가올 이야기도 상상해 볼 대이야기의 시대에 아시아, 여성, 장애인, 동성애적 정체성은 더 이상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언어 밖의 언어를 이해하는 감수성은 인간 이외의 종과 공존해야 하는 시대에, AI와 휴머노이드와 공생해야 하는 시대에, 성간星間 우주를 탐험해야 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하고도 필요한 요소일 것이니. 그러니 쓰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애플이 넷플릭스가 디즈니가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발굴되지 않은 이야기, 시작해야 하는 이야기, 우리를 기다리는 이야기가 저토록 많은데. 글방은 향후로도 이 시대 마음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주요한 모임이 될 것이다. n개의 글방이 포와 접으로 연결되어 스토리버스story-verse를 창조해 내길 희망한다. 인물의 서사를 넘어 만물의 서사로!
1강 (1월 6일) 애플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 때
2강 (1월 13일) 대이야기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