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번개 영화관
거래 완료 : 한국의 청년들의 현재를 잘 보여줌.
한예종 졸업 작품인 듯- 십년후 감독의 작품을 기대한다.
오랫만에 푸쉬킨의 시를 만나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
설음의 날을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 돌아오리니
모든 것은 일순간에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간 것을 다시 그리워진다>
수프와 이데올로기:
세 아들을 북으로 보낸 제일교포 가족 이야기. 이데올로기 시대가 끝나가는 것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수작.
양영희 감독의 다른 작품들도 챙겨봐야겠다. 특히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에브리싱 윌 체인지:
멸종을 피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판타지 영화.
2050년 상황에서 2020년을 봄.
우울한 상황을 더 이상 우울하게 그려내지 않기로 한 마음을 읽는다.
장자 또래가 보면 좋아할까....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아름다운 오페라 가곡을 들으며 오랫만에 그냥 즐거움.
기분 전환을 확실하게 해주는 영화다.
다시 오페라 아리아를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