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Field Trips Anywhere
CHO(HAN)Haejoang

마을 음악회

조한 2023.08.02 16:50 조회수 : 185

 

여름이면 두 주 동안 최고의 연주자급은 아니지만 지역 오케스트라의 악장들,

자신들끼리 4중주를 만들어 연주하러 다니는 대학교수들 그룹을 몇 초대를 해서 실내악 향연을 벌인다.

마을 클라식 애호가들과 그 지역 예술 대학의 합작품이다.

티켓을 40불이지만 여섯차례에 걸친 시즌 티켓을 사기를 권하고

기부금을 낸 분들의 자리가 따로 마련된다.

그리고 시작과 끝에 이들을 정성껏 솜씨를 낸 리셉션 파티를 연다.

 

연주자들은 2주간 맹연습을 하면서 멋진 풍경속에서 최상의 휴가를 즐긴다.

말그대로 delightful 한 음악을 연주함으로 보답한다.

이번에도 한국말을 못 하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와 중국 여성 첼리스트가 있었다. 

음악의 개념을 잡는 것은 물론 주민이다.

이번에도 온 가족이 피아노와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한가족이 수고를 했다며

할머니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100여명 남짓 청중의 평균 연령 70대 정도일 듯 한데

성비는 1대 3, 또는 4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들이 사라지면 클라식 음악도 사라질까?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겠지.

벌써 클라식을 거대한 티비 스크린으로 보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을테지.

이들이 사라지면서 동네도 사라질까 걱정 된다.

그나저나 이십년 정도는 더 갈테지

.IMG_3398.jpg

IMG_3405.jpg

 

  

 

 

 

목록 제목 날짜
238 416 시민 대학 2022.06.07
237 <나의 해방일지> 수다 모임 2022.05.31
236 드라마 작가의 노고 2022.05.30
235 기후 변화, 논리적으로 말하기보다.... 역시 문체야 file 2022.05.29
234 고정희 독신자 2022.05.29
233 wild geese 2022.05.29
232 고정희 기일에 외경 읽기 2022.05.29
231 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2022.05.29
230 요즘 드라마 보는 재미 2022.05.29
229 제주 돌문화 공원 즉흥 춤 축제 7회 file 2022.05.23
228 볼레로 2022.05.23
227 제 7회 국제 제주 즉흥춤 축제 file 2022.05.23
226 홈 스쿨링이 자연스러운 사람들 2022.05.23
225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 2022.05.23
224 왜 지금 마을과 작은 학교를 이야기하는가? (춘천 마을 이야기) 2022.05.16
223 팬데믹 3년이 남긴 질문: 교육공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 원고) file 2022.05.16
222 우리 동네 어록 : 잡초는 없다 2022.04.18
221 재난이 파국이 아니라 2022.04.17
220 채사장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2017 2022.04.17
219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2020 사계절 2022.04.17
218 다정소감 김혼비 2021 안온 2022.04.17
217 우리 할머니는 예술가 2022.04.17
216 장자의 열번째 생일에 반사의 선물 2022.04.15
215 머물며 그리고 환대하라 file 2022.04.13
214 기운 나는 30분- 장자의 줌 영어 공부 2022.03.28
213 3/28 아침 독서 한겨레 21 창간 28돌 기념 특별본 2022.03.28
212 3/28 추천글 쓰기의 기쁨 2022.03.28
211 데자뷰- 국민국가의 정치권력 2022.03.27
210 3월 20일 동인지 모임 : '모녀/모성' 또는 '나를 살게 하는 것' file 2022.03.21
209 3/19 김홍중 세미나 - 에밀 뒤르껭과 가브리엘 타르드 2022.03.19
208 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2022.03.19
207 3/12 토요일 오디세이 학교 수업 2022.03.15
206 김영옥 흰머리 휘날리며 2022.03.05
205 폭군 아버지, 히스테리 엄마 책소개 2022.03.05
204 <모녀의 세계>, 그리고 <폭군 아버지, 히스테리 엄마> 2022.03.05
203 our souls at night 밤에 우리의 영혼은 2022.03.05
202 오늘의 사자 소학 2022.02.28
201 기쁨의 실천 0228 나무 심고 수다 떨고 2022.02.28
200 장자의 마음 "나를 믿기로 했다." 빈둥빈둥 2022.02.17
199 슬기로운 좌파 생활 깔끔한 책소개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