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공, 우정과 환대의 마을살이 2014년 10월 15일
‘스스로 돕고自助 서로를 도우면서共助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어 가자公助’는 의미인 ‘자공공’은 실천적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이 그간 지속가능한 세상을 그리며 한국 사회에 발언해 온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은 말이다.
신자유주의의 소용돌이 안에서 세계는 ‘승자 독식’을 외치며 ‘소유 공화국’과 ‘재난 사회’의 길을 걸어가고, 시간과 불안의 덫에 빠진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을 돌볼 여유를 잃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난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과 이에 대처하는 국가의 모습을 통해 이 ‘재난 사회’의 민낯을 생생하게, 그리고 누구보다도 뼈아프게 지켜보았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조한혜정은 오히려 지금이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신하는 대전환기’라며 대재앙의 충격을 전 지구적 전환의 계기로 만들면서 ‘나비 문명의 새벽’을 맞을 준비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망가져 가는 세상을 살리고 피로와 패배감에 젖은 스스로를 살리며 지속가능한 삶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작이 바로 ‘창의적 공공 지대’를 회복하려는 노력에 함께하는 것, 즉 돌봄 공간으로서 ‘마을’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책의 1부에는 ‘지구살이’, ‘세대살이’, ‘마을살이’라는 주제어에 따라 일간지에 실린 칼럼들을 엮고, 2부에는 실천적 (마을) 활동 중에 써내려 간 편지글, 책 추천사, 여행기 등을 묶었다. 2007년에 발간된 칼럼집 『다시, 마을이다』의 후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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